시범운행 거쳐 내달부터 정식운행
1회 충전으로 최대 324km 주행

에디슨모터스가 30일 서울승합에 전기버스 'e화이버드' 5대를 공급했다. 사진은 전달식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임직원 및 서울승합 관계자들.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대표이사 강영권)가 서울시에 친환경 전기버스 ‘e화이버드(e-Fibird)’ 5대를 공급한다.

에디슨모터스는 30일 강동공영차고지에서 전기버스 전달식을 열고 운수회사 ‘서울승합’에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전기버스 5대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시범운행을 마치고, 12월 3일부터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슨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상용화 시켜 제주도, 부산시 등 각 지자체에 전기버스 150여 대를 납품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전기버스 누적 판매량 1위 회사다.

e화이버드 전기버스는 에디슨모터스의 대표 모델이다.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소재 차체를 사용해 동급 경쟁 차량 대비 1.5톤~2톤가량 가볍고 내부식성과 강성이 뛰어나다.

또 저상형 버스로 설계돼 전자제어식 에어서스펜션과 자동 휠체어 램프(경사판) 및 닐링(버스 출입문 높이 조절) 기능도 갖췄다.

주행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24km를 달릴 수 있어,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기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는 “이번 전기버스 보급을 통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를 널리 알리고 성능과 편의성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며, “서울형 전기버스 표준모델에 맞는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2024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친환경 시내버스 도입을 3,000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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