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경제성에 초점…중형급 상용차에 적용
내구성 검증된 2000시리즈 6단 변속기 기반

앨리슨트랜스미션에서 공개한 중형급 상용차 전용 9단 전자동변속기(AT)

미국 상용차용 변속기 회사인 앨리슨트랜스미션(Allison Transmission)이 중형급 상용차 전용 9단 전자동변속기(AT)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번 신형 9단 전자동변속기는 기존 2000시리즈(6단 변속기)의 상위 버전으로 변속 로직 등을 세분화 해 효율성, 안전성, 경제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특징으로, 기어의 단수가 높아질수록, 최적의 엔진회전수를 맞출 수 있어 연료 소비 효율이 좋아져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 또한 첫 번째 기어 변속시 토크 컨버터가 락업돼 탁월한 연료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발진 가속도 한결 가벼워졌다. 엔진을 재시동할 때 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 즉각적인 기어 변속을 할 수 있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내장돼, 내리막길과 언덕길에서도 알맞은 단수를 찾아 안정적인 출발이 가능하다.

앨리슨트랜스미션의 기어 쉬프터. 사진은 2000시리즈

아울러 기어 로직에 따른 자동변속으로 운전의 편리성 외에도 일반적으로 싱글 클러치 대비 잦은 가·감속 상황에서 변속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동변속기와 달리 조작 미숙으로 인한 엔진 정지를 방지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도심형 중형트럭을 비롯해 출퇴근 버스 등 잦은 변속이 필요한 중형급 상용차에 적합하다.

앨리슨트랜스미션 측에 따르면, 신형 9단 전자동변속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1천억 마일 이상 내구성을 검증받은 2000시리즈 6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이에 따라 현재 2000시리즈가 장착된 차량에도 쉽게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앨리슨트랜스미션의 데이비드 그라지오시 최고경영자(CEO)는 “상용차 업계는 대변혁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며 “신형 9단 전자동변속기 공개로 앨리슨트랜스미션의 혁신적인 기술은 변속기 업계를 또 한번 견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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