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 설문결과 자동변속차량 긍정적 인식

국내 버스기사들은 저상버스가 일반버스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적인 상용차 자동변속기 제조업체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서울, 경기 지역 26개 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85%의 버스사가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저상버스가 승객들 입장에서 더 안전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변속기가 급정차로 인한 대부분의 차내 사고를 감소시키는 대안임을 시사한 것으로 안전하다고 응답한 버스사 중 절반 이상인 54%가 “저상형 시내버스가 노약자나 장애인이 이동하기 편리하다”고 답했다.

이어 “차량 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25%로 뒤를 이었고 “버스 운전자들이 선호하기 때문”, “저상형이 일반형에 비해 국가지원이 많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각각 6%와 15%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시내버스에는 자동변속기 차량의 보급이 활성화 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을 꼽은 응답자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의 응답자는 “자동변속기 연비에 대한 편견”을 꼽았다.

또한, 시내버스의 기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로는 차량성능이 2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밖에 연료비 (21%), 안정성 (20%), 편의성 (19%), 친환경성/ 저공해 (16%) 등을 거론했다.

자동변속기 장착 버스의 운행 시 피로도 저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59%의 응답자가 수동 일반 버스를 운전할 때와 비교해 절반 이상이라고 대답하였다.

앨리슨 트랜스미션 한국지부의 김창욱 지사장은 “저상버스는 차체가 낮고, 자동변속기 사용으로 차량 흔들림도 적어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임산부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운수업계에서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대도시에서는 자동변속기를 부착한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 앨리슨의 T350R이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저상버스
▲ 앨리슨의 자동변속기 T350R이 탑재된 대우버스의 저상버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