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연결성 강화 전략 ‘커넥티드X’ 발표
텔레매틱스 기능 갖춘 트럭 커넥트 눈길

트럭 커넥트를 장착한 후소 대형트럭 슈퍼 그레이트.

다임러그룹 산하 상용차 브랜드 미쓰비시후소(이하 후소)가 트럭 연결성을 강화하는 IT 전략을 추진한다. 직원과 고객, 차량 등에서 모은 모든 데이터를 통합·분석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골자다.

후소는 최근 이 같은 목표로 추진하는 IT전략인 ‘커넥티드X’를 설명하고,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상용차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후소는 텔레매틱스 기능을 갖춘 ‘트럭 커넥트(Truckonnect)’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차량의 원격 진단뿐만 아니라 급제동, 급발진 등 운행 상황 기록이 가능하며, 운행 빈도가 높은 지역을 운행할 때는 우회도로를 미리 알려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또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원격 진단 기능과 실제로 고장이 일어났을 때는 고장 발생 장소나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럭 커넥트는 현재 후소의 대형트럭 모델인 ‘슈퍼 그레이트(Super Great)’에 표준 탑재되고 있다. 후소는 향후 운행 중인 트럭에 사후 장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목표대수는 10만대 규모다.

이밖에도 후소는 트럭 연결성 강화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빅데이터 활용, 차량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 디지털화 등이 대표적이다.

빅데이터의 경우 텔레매틱스 기능을 통해 모은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분석 시간과 고객 서비스 대기 시간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나 애프터서비스 등을 상세히 파악해 제품 및 서비스 부가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쓰일 예정이다.

차량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 디지털화도 추진된다. 현실 영상에 3차원 가상 영상을 더해 ‘복합 현실’로 표시하는 ‘홀로렌즈(HoloLens)’를 디자인 부문에 연내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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