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트럭 내수 연간 10만대
이스즈, 후소, 히노, UD ‘빅4’
하이브리드, 전기 등 친환경 주력

독일과 함께 자동차 최강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자국 자동차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로 유럽 브랜드들이 기를 펴지 못하는 국가다.

특히, 상용차의 경우 자국 브랜드가 절대 강세다. 물론 일부 유럽 브랜드가 진출해있기는 하지만, 시장성을 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만큼 일본 내에서 자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자국 브랜드의 중대형트럭 판대대수는 9만 4,188대로 집계됐다. 세계 상용차시장서 톱 순위에 드는 볼보트럭과 스카니아의 경우 지난해 일본서 각각 약 200여 대가 판매됐다. 국내의 수천 대에 비해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판매대수 면에서 9만~10만대라는 수치는 현대자동차 소형트럭인 포터2의 국내 판매대수에 버금가는 대수다. 국내에서 경·소형 트럭을 제외한 국산 브랜드(현대차, 타타대우)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3만 1천여 대 수준이다. 소형트럭을 제외하면 일본이 한국보다 3배 이상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셈이다.

세계 시장에서도 일본 트럭의 강세는 매섭다. 유럽 브랜드들이 대형급 차량으로 유럽과 남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 일본 브랜드들은 중형급 차량 위주로 북미시장과 동남아 시장을 형성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자국 브랜드 중심으로 활성화된 일본 상용차시장. 상용차매거진 9월호<66호> 중국 브랜드에 이어 일본 상용차 브랜드를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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