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
현대차 “충전소 보급 위해 투자 아끼지 않고
2020년부터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양산 계획"

22일부터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현대자동차 수소전기버스 모습.

앞으로 울산 시내에서 공해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저감까지 가능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2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역 운수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대차는 이번 노선버스 운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소전기버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셔틀버스로 활용돼 운행 안전성과 내구성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실제 발대식에 참가한 시민들은 수소전기버스 시승 이벤트에 참가해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현대자동차와 울산광역시가 2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운수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수소전기버스가 투입되는 노선은 울산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이다.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 구간을 1일 2회 운행하며, 수소 연료 충전은 차량 회차지인 율리 공영차고지 인근 옥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국내 최초 수소전기 시내버스 노선 투입으로 수소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을 대내외에 확실히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이번 노선버스 운행은 수소전기차가 생소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수소전기차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 친환경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한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3세대 수소전기버스는 지난 2월 평창올림픽서 셔틀버스로 활용돼 높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울산시, 울산여객자동차는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및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현대차, 세종공업, 동희산업, 명화공업, 에스에이티, 효성, 덕양, SPG산업, SDG 등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한국수소협회, 울산시는 수소산업을 지원육성하고 수소를 활용한 운송수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수소전기차 연 3만대 생산시스템과 국내 수소충전소 전국 100기 구축 등 수소관련 전체 투자액이 총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현대차는 오는 2020년부터 스택 내구성을 비롯한 차량 성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반영해 차량용도, 탑승인원, 화물칸 용량, 차체 크기 등을 다양화해 개발할 것”이라며, “수소전기버스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