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융합기술원과 연계, 총 사업비 114억원 투입
연간 200억 원 규모 신규일감 및 신규 일자리 기대

전북도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비 90억원과 민간 24억원 등 총 11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일감창출 수출형 특수차량 개발’에 나선다.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감창출형‧패키지형 기술개발사업’에 ‘민‧군 겸용 확장형 플랫폼 기반 다목적 특수차량 개발’이 선정돼 지역 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신규 일감 창출을 위한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자동차융합기술원 주관으로 지역내 자동차부품기업 8개사를 포함하여 총 11개 기업(관)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되어 공모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지난 9월 28일 산업기술평가원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현재는 협약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참여기관 8개사와 지역 내 뿌리기업 등 총 74개사가 연관되어 있는 큰 공모과제다.

크게 엔진기반 차량과 전기구동 차량 개발로 나눌 수 있는데 엔진기반 차량의 경우 전북지역의 강점이 상용차를 기반으로 다목적 특수 차량을 개발하고 조기사업화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신규일감창출을 통해 현재 산업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기구동 차량은 전북도의 약점인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들을 이번 과제를 통해 조기 선점, 가까운 미래의 일감을 확보한다는 ‘투 트랙 전략’으로 기술개발을 성공리에 마칠 계획이다.

개발 대상인 엔진기반 차량은 지역내에 위치한 (주)한엑스, (주)대성정밀, (주)대정, (주)모빌텍에서 사출, 프레스, 주단조, 특장부품 모듈 개발을 담당하고, 시작차량 전문기업인 에스티에스(주)에서 최종 시작차량을 제작하고 제작된 차량에 대한 성능평가 및 최적화는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담당하며 개발된 차량은 지역내 완성차기업인 타타대우상용차를 통해 국내 및 해외로 수출된다.

전기구동 차량은 지역내에 위치한 (주)세스 등 5개 컨소시엄 기관에서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와이어하네스, 핵심전장부품 개발을 담당하며 차량제작은 에스티에스(주)에서 최종 성능평가 및 최적화는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담당한다.

한편, 이번 개발대상 차량은 연간 4,500대, 6,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가지며, 지역 내 완성차 기업인 타타대우상용차와 연계하여 연간 내수 500대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수출 200여대를 포함하여 연간 700대, 200억원 규모의 신규 일감이 만들어 지는 개발 아이템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이고 총 사업비는 국비 90억원과 민간 24억원을 포함해 총 114억원이다.

참여연구원은 주관기관 21명을 포함하여 총 121명이 참여하며, 청년인력 의무채용 15명을 포함하여 사업예산에 반영된 신규인력 채용은 38명으로 일자리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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