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CNG, LNG 등 친환경 연료 제품 18종 전시
화물차, 건설기계 아우르는 친환경 파수병 역할 기대
이베코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국제상용차박람회(2018 IAA/International Motor Show Commericial Vehicles 2018)’에서 ‘100% 디젤프리’라는 자사의 슬로건을 강조하며, 친환경 차량을 대거 공개했다.
시내버스에서 대형트럭까지 총 18종의 친환경 차량을 선보였으며,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이베코의 대표 밴 ‘데일리’의 친환경 버전도 함께 공개했다.
피에르 라후테(Pierre Lahutte) 이베코 사장은 “이베코는 IAA역사상 최초로 디젤연료를 찾아볼 수 없는 부스를 구성했다.”라며, “전기와 CNG, LNG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통해 디젤 차량에 대한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차량을 살펴보면 도심 내 대중교통 수단은 ‘2018년 올해의 밴’을 비롯해 유럽지역에서 각종 친환경 에너지 시상식을 휩쓸었던 ‘뉴데일리 블루파워(New Daily Blue Power)’ 제품군 중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뉴데일리 전기 미니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교외 대중교통 수단의 경우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를 활용한 이베코의 친환경 광역버스 ‘크로스웨이 NP(Crossway NP)’를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로스웨이 NP는 유로6D를 충족하는 360마력 CNG엔진을 탑재했으며, 넉넉한 지붕공간에 연료탱크를 탑재,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물 운송용 차량도 친환경 에너지로 단장했다. 먼저 도심 내 운송은 ‘뉴데일리 블루파워’ 제품군 중 8단 자동변속기 ‘Hi-Matic’과 최고출력 136마력, 3.0ℓ급 CNG엔진을 장착한 화물밴 모델 ‘뉴데일리 NP’를 선보였다. 소형 화물차에 CNG엔진을 탑재한 것은 뉴데일리 NP가 최초다.
도시 및 지역 운송을 담당하는 친환경 기술도 CNG다. 국내에서 중형급 트럭으로 잘 알려진 ‘뉴유로카고 NP’와 ‘뉴스트라리스 NP CNG’가 그 주인공이다.
각각 최고출력 204마력, 400마력으로 준수한 동력성능을 보유했으며, 두 차량 모두 100% CNG연료를 사용해 디젤연료 대비 질소산화물(–90%)과 미세먼지(–99%), 이산화탄소(-95%) 배출을 크게 감소시켰다.
장거리 운송업무의 친환경 해결책은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다. 이베코는 이 분야에서 최고출력 460마력의 LNG엔진을 탑재한 ‘뉴스트라리스 NP LNG’를 선보였다.
최대 1,600km의 주행거리로 대륙 간 이동이 가능한 이 차량은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디젤엔진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이베코는 건설용 트럭 분야에도 CNG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제품을 공개하며, ‘100% 디젤프리’의 의미를 증명했다.
‘뉴스트라리스 X-Way NP’로 명명된 이 제품군은 크게 덤프트럭과 믹서트럭으로 나뉜다. 덤프트럭은 8×4 제품 중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능력과 연료효율, 안전사양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세계 최초로 전기식 믹서장치를 장착한 CNG 믹서트럭을 공개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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