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진행된 3회 다임러트럭코리아 드라이빙스쿨
최우수고객 초청, 트럭 트레이닝으로 ‘내차 알기’ 전수
'왜 벤츠 트럭인가?' 생산공장과 ‘2018 IAA’서 답 찾다
다임러트럭코리아(대표 조규상)가 지난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본고장 독일에서 진행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드라이빙 스쿨(Mercedes-Benz Truck Driving School)’이 참여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드라이빙 스쿨은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최신 안전 기능들을 활용한 운전법과 실제 운송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행사다. 즉 메르세데스-벤츠 트럭만의 ‘로드 이피션시(Road Efficiency)’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6년 첫 회를 시작,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로드 이피션시란 낮은 총소유비용(Low total cost), 혁신적인 안전성(Greater safety), 신속한 운행 복귀(Maximized use)를 통해 총운송효율(TTE, Total Transport Efficiency)을 높여 고객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작년 도입한 개념이다.
올해 진행된 드라이빙 스쿨은 ‘세계 트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계 최대의 상용차 박람회 ‘2018 IAA(International Motor Show Commercial Vehicles 2018)’의 개최 기간에 맞춰 특별히 독일 현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지역 본부에서 추천한 최우수 고객 6명으로 선정됐다.
주제에 따라 드라이빙 스쿨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투어 ▲‘뵐트(Wörth)’ 상용차 공장 투어 ▲트럭 트레이닝 ▲2018 IAA 참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가장 먼저 드라이빙 스쿨 참가자들은 128년 역사의 메르세데스-벤츠가 뿌리내린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을 방문했다.
총 8층으로 구성된 박물관에서 참가자들은 일명 ‘타임캡슐’이라고 불리는 승강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간 뒤, 나선형의 전시관을 차례로 돌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역사와 함께 현재를 거쳐 미래를 엿보았다. 단순한 차량 전시만이 아닌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시작과 시대에 따른 발자취가 고스란히 고증되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트럭을 포함하여 다양한 클래식 상용차에 장착된 구동계 및 과거 안전장치들은 현업에 종사하는 참가자들에게 현재의 첨단 기술들의 시초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토론 소재였다.
트럭의 현재를 낱낱이 분해하다
박물관 관람에 이어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공장인 ‘뵐트(Wörth)’ 공장 투어가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상용차 생산 공장이라고 자랑하는 이 공장은 1965년 설립됐다. 현재는 약 700명의 생산직 직원들이 하루 400대 수준의 트럭을 제작하고 있다. 다양한 트럭 라인업과 국가별 옵션 차이에 따라 분류된 수십여 가지의 트럭 공정이 1개의 제조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빙 스쿨 참가자들은 평소 자신이 운전하는 트럭의 최첨단 제조 공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감탄했으며, 모든 프로그램 중 공장 투어 프로그램에 가장 큰 호평을 내렸다.
트럭 트레이닝으로 내 트럭 100% 활용한다
세 번째 프로그램이자 본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트럭 트레이닝이 이어 진행됐다.
최근 상용차 업계는 차량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통한 차량의 올바른 사용법을 전파하기 위해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을 속속 제공하고 있다.
이 점에 있어 다임러트럭이 제공하는 트럭 트레이닝은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본사 차원의 프로그램으로 크게 활성화되어 있다. 이번 드라이빙 스쿨에서도 30년 이상 트럭 운전 기술 교육을 담당해 온 다임러트럭 수익 국제 트레이너인 프랑크 슈탈버거(Frank F. Stahlberger)가 안전과 효율적인 운전법을 설파했다. 토론으로 진행된 이론 교육 이후 다임러트럭에서만 4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트레이너들이 온로드, 오프로드 구역을 나눠 드라이빙 체험 진행을 도왔다.
다임러트럭코리아 정진호 마케팅 부장은 “연비 향상과 안전을 위한 최첨단 기술들의 개발 비용은 천문학적인 수준이지만, 이를 십분 활용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여전히 많다.”라며, “다임러트럭이 제공하는 트럭 트레이닝은 내 트럭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교육 효과가 지속되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 다가온 미래, ‘2018 IAA’서 확인하다
드라이빙 스쿨은 세계 최대의 상용차 박람회인 ‘2018 IAA’ 참관으로 절정에 다다랐다. 매회 박람회 부스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고 있는 다임러트럭 부스에서 참가자들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확인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간판 모델인 5세대 악트로스에 적용된 ▲ADA(능동형 운전 보조 시스템, Active Drive Assist) ▲ABA5(능동형 제동 보조 시스템 5세대, Active Brake Assist 5) ▲예측형 파워트레인 컨트롤 시스템 등 기존 기술을 보완한 기능부터 시작하여 ▲미러캠(Mirrocam) ▲미래형 대쉬보드 적용은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행사에 참석한 서태원 씨는 “이번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내가 매일 운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씨앗을 발견한 것 같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 트럭에 더욱 애착심이 생겼고, 드라이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임러트럭의 끊임없는 노력을 엿보면서 씨앗이 열매가 된 것과 같은 마음으로 뿌듯했다.”고 전했다.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최초로 독일에서 열린 트럭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보유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끼고, 가장 효율적으로 차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주는 데 그 의의가 있다.”라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운전법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매년 트럭 드라이빙 스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 3회 드라이빙 스쿨의 각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은 상용차매거진 11월호 특별판에 상세히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