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술발전으로 가격 경쟁력 강화
8.8톤~12톤급 중형 전기트럭 강세 예상

<미 ACT리서치 분석> 미국에서 2035년까지 약 10만 대의 전기트럭이 팔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산업연구기관 ‘ACT리서치(ACT Research)’는 배터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기트럭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전기차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의 성능이 안정되고 가격이 점차 떨어지면 전기트럭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게 이유다.

차종별로는 클래스6(총중량 8.8톤~12톤) 중형 전기트럭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ACT리서치는 2035년까지 중형 전기트럭의 비중이 전체 중형트럭의 22%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ACT리서치 관계자는 “전기트럭은 아직까지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시간이 길기 때문에 단거리 노선을 오가는 중형트럭에 주로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기술력이 안정되면 중형트럭뿐만 아니라 대형트럭까지 세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분석에 따르면 클래스8(총중량 15톤 이상) 대형 전기트럭은 2030년을 기점으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ACT리서치는 2025년까지 3%대에 머물던 대형 전기트럭 점유율이 2030년 7%, 2035년 10%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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