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자율주행 및 안전 기술 대거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2018 하노버상용차박람회(IAA)에서 상용차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최첨단 주행 및 안전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혁신 기술은 최첨단 자동 주행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ctive Drive Assist)’다.

지난 2014년 7월 자율주행 컨셉카인 ‘퓨처트럭(Future Truck)’ 소개 당시 공개됐던 이 기술은 차량의 독립적인 제동, 가속, 조향 등이 가능하고 액티브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얻은 도로 정보를 결합해 능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차세대 첨단 안전 시스템인 ‘ABA 5(Active Brake Assist 5)’도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방에 위치한 사물이나 장애물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긴급자동제동장치의 한 종류로 이전 세대보다 전방 공간 감지 능력을 한층 키웠다.

특히, 레이더뿐만 아니라 카메라 시스템을 결합해 후방 추돌 방지와 예기치 못한 보행자의 움직임에 대처하는 반응력을 더욱 향상했다.

트럭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깰 신기술도 선보인다. 차량 측면에 달려있는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카메라와 모니터의 조합으로 후방을 볼 수 있는 ‘미러 캠(mirror-cam)’ 기술을 선보인다.

미러 캠은 차량 외부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와 운전석 내부 A필러에 장착된 2개의 1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측·후방 사각지대를 없애 향상된 전방위 시야를 제공한다. 또 연료효율과 안전성, 차량 조작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신개념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한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기술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2개의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바탕으로 운전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양한 운행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는 멀티미디어 콕핏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최근 이 같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프리미엄 트럭 ‘뉴악트로스(New Actros)’를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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