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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화물밴 ‘르노 마스터’ 출시된다…문제는 가격르노삼성, 10월 중순 1.3톤/1.35톤 모델로 공개
경쟁 모델 ‘포터·봉고’ 비해 천만 원 비쌀 듯
시장 안착여부, 主수요층 영세자영업자에 달려
르노 마스터 화물밴.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 중순 르노그룹의 적재중량 1톤급 소형 화물밴 ‘마스터(Master)’를 국내 상용차시장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 1톤급 화물차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 포터와 봉고가 100% 지배력을 갖고 있는 독점시장이다.

르노삼성차는 이 시장에 소형 화물밴을 투입, 새로운 수요층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38년 역사 인기모델, 소형화물차 시장에 도전장
금명간 모습을 드러내게 될 르노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꾸준한 인기로 현재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출시되고 있는 르노그룹의 핵심 상용차 모델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기준 전 세계 43개국에서 약 46만 2,859대가 판매된 바 있다.

전체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배기량 2.3ℓ급 트윈터보 디젤엔진과 효율성을 높인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외관은 엔진룸이 앞쪽에 위치한 세미 보닛타입이며, 도로여건에 맞춰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Mode)’과 대형화물차에서 활용하는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Trailer Swing Assist)’기능 등 경쟁 모델에서는 찾기 힘든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바디타입은 숏바디와 롱바디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숏바디와 롱바디 모델이 각각 최대 적재중량 1,300kg, 1,350kg, 적재용적은 8㎥, 10.8㎥까지 수용 가능하다.

적재중량과 용적 면에서 현재 1톤~1.5톤급 소형화물차 시장에서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약 10만 대와 5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현대차 ‘포터2’와 기아차 ‘봉고3’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르노 마스터의 화물칸 내부 모습.

■ 포터·봉고와 가격차 천만원 예상
소형화물차는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만큼 영세 자영업자들의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요자들이 가장 유심히 살펴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가격’이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 마스터의 출시 가격은 3,000만원 안팎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쟁차종보다 적재중량이 크고 탑차 등 별도의 특장설비를 추가하지 않아도 되므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포터2와 봉고3가 탑차(내장탑 기준)를 포함하고도 2,000만원 내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 면에서 매우 불리하다. 대략 1,000만원 정도의 가격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판매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1톤 시장은 대수로는 연간 15만 대를 자랑하지만, 주로 자영업자들이 선호하는 차량이다. 여기에 ‘영세’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다. 주로 택배업 등에 종사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차량 가격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마스터가 유럽에서는 유명세를 타는 차량이라고 해도, 국내 화물차시장에서 가격문제로 들어가면 냉정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이외 다른 장점을 충분히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가 받쳐주지 않는 한 더욱 그렇다.

르노 마스터 화물밴.

■ 제품력, 보증기간, 서비스망으로 돌파할 듯
르노삼성차는 화물차와 차별화된 화물밴만의 특징과 광범위하게 구축된 서비스 네트워크, 동급 최대수준의 보증기간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화물차와 달리 화물밴 모델인 마스터는 엔진룸이 앞쪽에 위치한 세미 보닛타입으로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4계절 내내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고 연료 효율이 좋은 전륜구동 방식이다.

또한, 차량 측면의 넓은 사이드 도어와 545mm로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를 가지고 있어 상, 하차 시 작업편의성이 높다.

보증기간도 넉넉하게 구성했다. 차체 및 일반부품,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모두 3년/10만km로 동급 최대수준이다. 첨언하자면 경쟁차종인 포터2와 봉고3의 경우 차체 및 일반부품 2년/4만km, 엔진 및 동력 전달부품 3년/6만km다.

정비서비스는 기존 구축된 르노삼성차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직영 12개소를 포함한 전국 470여개의 르노삼성 서비스 네트워크는 사실상 전국 모든 권역을 커버할 수 있어 고객 접근성 면에서 경쟁차종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소형화물차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화물밴은 국내에선 낯선 차종”이라며,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화물밴으로서의 장점과 탄탄한 서비스네트워크 등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운다면 잠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지, 그는 1톤급 화물차시장에서 형성돼 왔던 가격대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르노 마스터 화물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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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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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훈 2018-09-13 22:23:30

    삼성트럭 1톤을 기대 했는데 가격도 그렇고 크기도 더 크다면 영세업자에겐 무리가 될 듯하네요. 개인적으로 구매 욕구가 떨어집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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