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 트랙터·덤프 외
준중형 이하 화물차시장 공략 발판 마련
섀시캡.화물밴 판매가 5,300만~6,550만원
3.5톤 화물밴, 승객용 미니버스도 출시계획

화물용 밴과 섀시 캡 버전으로 출시된 이베코 '뉴 데일리 유로6(New Daily Euro6)'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인 이베코(IVECO)의 승합 및 화물용 밴 ‘뉴 데일리 유로6(New Daily Euro6)’가 드디어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베코의 한국 지사인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하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 지사장 최정식)는 4일 인천 소재 네스트호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소형급 및 준중형급 화물전용 ‘뉴 데일리 유로6(New Daily Euro6)’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은 기존 트랙터 및 대형 덤프트럭, 그리고 중형카고 외에 새롭게 뉴데일리를 추가함으로서, 국내 준중형 이하 화물차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이베코 브랜드의 영향력을 한층 높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정식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 지사장(가운데 왼쪽)과 코라이 커수노글루 이베코 동아시아 이사(가운데 오른쪽)가 뉴데일리 유로6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뉴데일리는 지난 2016년 유럽에서 첫 출시 후 2016년과 2018년에 ‘올해의 국제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 2018)’을 비롯한 각종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킨 뉴데일리의 3세대 모델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적재중량 1.5톤 화물밴과 다양한 특장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3.5톤 섀시캡 두 가지 형태다.

적재용량 1.5톤, 용적 12㎥의 뉴 데일리 화물 밴 모습. 이베코코리아는 추후 적재용량 3.5톤, 용적 18㎥급 화물밴과 승객 수송용 미니버스도 들여올 계획이다.

화물밴은 적재용적 9m³(입방미터)인 ‘H1’ 모델과 12m³급 ‘H2’ 모델로 공급되며, 섀시캡은 축간거리와 변속기 구성에 따라 4가지 모델로 운용된다.

축간거리는 4,100mm와 4,350mm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변속기는 수동 변속기와 8단 하이매틱 자동변속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섀시 캡에 카고 적재함을 탑재한 뉴 데일리 유로6 모습.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은 향후 더욱 다양한 축간거리를 갖춘 섀시캡 모델과 더블캡 모델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적재용량 3.5톤(18m³)급 화물밴과 승객 수송용 미니버스도 들여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이게 될 뉴데일리의 동력성능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배기량 3.0ℓ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특수강 소재가 적용된 5mm 두께의 프레임으로 내구성과 견고함, 다재다능한 활용성은 물론 강력한 동력성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연료 소비 및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낮추고 다양한 안전사양과 최상의 생산성, 편의성을 통해 운송 시 운전자의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식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 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정식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 지사장은 “뉴데일리 유로6는 이베코의 친환경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운송업계 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친환경 요구를 충족하는 모델”이라며, “이베코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연료 효율은 극대화하고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은 낮춤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탁월한 성능과 총소유비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라이 커수노글루(Koray K. Kursunoglu) 이베코 동아시아 이사는 뉴 데일리 유로6가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코라이 커수노글루(Koray K. Kursunoglu) 이베코 동아시아 이사는 “이베코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력으로 한국 시장의 중대형 상용차 세그먼트 내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국내 브랜드가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는 뉴데일리 유로6가 강력한 비즈니스 이점들을 앞세워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가격(부가세 포함)은 화물밴 6,300만~6,550만 원, 섀시캡 5,300만~5,670만 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동력계통에 대해 2년 20만km가 무상 보증된다.

 

■ 편의성과 안락함을 두루 갖춘 기능성 디자인 캡

기능성 캡을 탑재한 화물용 밴 버전 뉴 데일리 유로6 모습.

뉴데일리 유로6는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 모델 대비 실내소음을 4데시벨(dB)까지 줄였다. 이로 인해 차량의 음향 성능과 음성 인식률이 8% 개선된 기능성 캡을 탑재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베코만의 서스펜션 시트를 장착했으며, 투톤 대시보드와 시트커버, 신소재 폼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최대 18개의 수납공간은 적재적소에 배치돼 최적의 공간 활용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 첨단 파워트레인 기술로 이뤄낸 최적의 운송 효율성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8단 자동변속기 'Hi-Matic'.

첨단 파워트레인 기술의 결합으로 기존 유로5 모델과 비교 시 연료 효율이 최대 8% 향상된 것 또한 뉴데일리 유로6의 특징이다.

유로6 스텝C 기준을 충족하는 3.0ℓ 4기통 ‘F1C E6’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이베코의 특허기술인 ‘멀티젯Ⅱ(MULTIJETⅡ)’시스템 적용으로 최적화된 연료소모를 지원한다.

테스트 벤치에서 2만 시간, 실도로에서 150만 킬로미터 이상 주행 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된 엔진에는 이베코의 선진적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저감)기술도 함께 적용된다.

이와 함께 맞물리는 변속기는 운전자의 운행 편의성을 위해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8단 자동변속기 ‘Hi-Matic’이다.

■ 화물 밴부터 특장까지, 다재다능한 팔방미인

뉴 데일리 유로6 섀시 캡은 다양한 특장으로 개조가 가능한다. 사진은 윙바디를 탑재한 모습.

화물 수송에서 특장까지 다양한 산업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뉴데일리의 다재다능함은 해외에선 이미 정평이 나있다. 이는 물론 국내에서도 통용된다.

차량 총중량 3.5톤부터 최대 7.2톤, 적재용적 9㎥(입방미터)에서 최대 12㎥에 이르는, 동급 차종 중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하며, 용도에 따라 밴, 세미 윈도우밴, 섀시캡, 섀시 카울(섀시 반제품), 크루캡(더블캡)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

더불어 특수 강성 소재의 크로스 멤버가 적용된 ‘C’ 형태의 하중지지 구조는 캠핑카, 구급차, 정비차량과 같은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7톤 모델은 5,100mm까지 휠베이스를 확장할 수 있어 다양한 특장차로 활용이 기대된다.

■ 40년 역사의 제품력에 서비스 더한다
뉴데일리의 제품력은 전 세계 수백만 고객들의 선택과 각종 권위 있는 상의 수상으로 인정받은 데일리 라인업의 40년 역사에서 비롯됐다.

1978년 첫 생산 이후 트럭의 리어 트랙션 및 독립형 프론트 서스펜션을 장착한 섀시를 채택한 것에서부터 1999년 세계 최초의 커먼 레일 기술 도입, 조향 및 제동 시 차량 핸들링을 조절하는 첨단 차체자세 안정성 제어장치(ESP)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을 변화시키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했다.

세 개의 대륙에서 40년 간 300만 대 이상의 데일리가 생산된 사실은 전 세계 고객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의 탁월한 능력과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

이와 발맞춰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도 뉴데일리 유로6의 비즈니스 본능을 제품 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 관계자는 “제품력에 더해 기술 및 부품 지원, 사후관리 그리고 상시 고장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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