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인도식 후 통영-대전 운행 시작
시범운행 이후 상세 사업계획 확정될 듯
이베코 등 해외 LNG 화물차 수입도 검토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6x2 고마력 LNG 트랙터.

타타대우와 국토부가 합작 개발한 LNG 화물차가 내달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천연가스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다음달 7일 LNG 화물차 인도식을 갖고 통영-대전 구간에서 시범운행을 본격 시작한다. LNG 충전소는 대전에 위치한 L·CNG 충전소를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LNG 화물차는 지난 2008년 혼소차 형태로 운행됐으나 기술력 및 인프라 확보 미비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에는 혼소차가 아닌 신차형태로 개발한 ‘LNG 완성차’로서 운행되기에 천연가스업계의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크다.

가스공사와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이하 천연가스차량협회) 등은 향후 약 8개월간 시범운행 및 모니터링을 거쳐 사업 타당성 평가를 실시한다. 구체적 사업 규모 및 계획은 이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천연가스업계는 2021년부터 LNG 화물차 양산과 차종의 다양화, 충전사업 확대 등 민간주도의 자생적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천연가스차량협회는 글로벌 상용차 업체 이베코의 LNG 화물차 수입도 추진 중이다. 현재 해외에서 운행 중인 460마력짜리 모델을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을 두고 이베코측과 협의 중에 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에 LNG 화물차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용기나 밸브 등 관련 부품 인증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국내 인증 절차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타타대우에서 개발한 차량과 별도로 이미 검증된 해외 LNG 화물차 모델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