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서 6개월간 실제 배송 투입
테스트 결과 따라 추가 주문 결정

글로벌 물류 운송업체 UPS가 미국 LA에서 중형 전기트럭 도로 테스트에 나선다. UPS는 전기트럭 제조사 ‘토르트럭(Thor Trucks)’과 제휴를 맺고 6개월간 중형 전기트럭을 실제 배송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트럭의 내구성, 배터리 기술, 주행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차량을 추가 주문할 방침이다.

차량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토르트럭의 중형 전기트럭으로 모델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대주행거리는 1회 충전으로 약 160km를 달릴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1시간 정도다.

토르트럭 관계자는 “세계 물류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UPS와 제휴를 맺고 차량을 테스트하게 된 것은 매우 귀중한 기회”라며,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내년 초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UPS는 배송용 전기상용차 보급 확대에 꾸준히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950대의 배송용 전기트럭을 구입한 데 이어 여러 전기트럭 제조사와 제휴 관계를 맺었다. 또 최근 유럽에서는 배송용 전기밴 도입을 위한 테스트에도 나선 바 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