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 수출 강세
“현재 추세면 올해 80억 달러 수출 기대”

전북 지역 상용차 수출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2018년 7월 전북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실적은 6억 7,233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2%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도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회복 영향을 받아 40억 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8.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신흥국가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북지역 기업들은 대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 수출 판로를 개척하며 통상위기를 극복했다.

지난달 전북지역의 대(對) 아시아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54.0% 증가, 유럽 수출은 25.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국내 주요 통상국인 중국(94.0%), 일본(23.9%) 수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 알제리(153.6%) 역시 큰 증가폭을 보이며 효자시장으로 떠올랐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 “올해 전북지역 수출은 이 같은 추세만 유지한다면 8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중 통상갈등과 EU 철강 세이프가드 등 대내외 리스크가 남아있어 수출 기업들의 세심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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