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기간 거쳐 2022년 본격 시행

미국에 이어 캐나다 정부도 화물트럭 전자기록장치(Electronic Logging Device, 이하 ELD)를 도입하고 2022년부터는 이를 의무화할 전망이다.

현지 상용차 전문매체 ‘트럭스닷컴(Trucks.com)’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이 화물트럭 전자기록장치 의무화 법안을 시행한 이후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도 관련 법안 마련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마크 가르노(Marc Garneau)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전자기록장치는 도로 안전 및 전자장치의 안정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무화를 통해 트럭과 버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도로 운행 안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캐나다 남동부 온타리오 주 정부와 운송 관련 민간단체 역시 전자기록장치 도입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전자기록장치가 트럭 운전자들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졸음으로 인한 충돌사고도 줄임으로써 산업의 안전도를 제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티븐 델 두카(Steven Del Duca) 캐나다 온타리오 주 교통부 장관은 “전자기록장치 도입은 산업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칭찬할만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캐나다 전자기록장치 도입은 2020년부터 시행되지만 의무화는 약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