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함 지붕 없는 카고 형태 제작
운전석 최소화해 적재효율 극대화

스웨덴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에인라이드(Einride)’가 자율주행 전기트럭 ‘티-로그(T-Log)’를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티-팟(T-Pod)’의 후속 모델이다.

티-로그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트럭으로 기존 트럭들과는 다른 형태의 구조를 채택했다. 특히 차량 전면유리와 사이드 미러를 제거한 매끈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트럭이기에 가능한 디자인이다.

동력성능은 티-팟과 동일하다. 용량 300kW급 전기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200km를 달릴 수 있다. 다만, 적재함에선 차이를 뒀다. 적재함 부분이 탑차처럼 막혀있는 티-팟과 달리 티-로그는 지붕이 없는 카고트럭 형태로 제작됐다.

에인라이드는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티-로그의 주요 고객층을 벌목업체로 꼽고 있다. 벌목 산업이 활발한 스웨덴 등 북유럽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에인라이드 관계자는 “티-로그는 운전석 부분을 최소화해 동급 카고트럭보다 우수한 적재효율을 자랑한다.”며, “친환경 트럭 수요가 높은 벌목업체를 시작으로 공급 대상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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