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천만시민의 안전을 위해 차량 경제속도(60~80km/h) 준수, 급출발·급가속·급제동 하지 않고, 불필요한 공회전 하지 않는 등 친환경안전운전 교육을 이수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고, 연비 개선으로 고유가 시대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개발하여 2010년부터 운수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운전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이후의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53.7%가 감소했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55.2%가 감소되어 약 82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운전’ 교육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1기 진행시 평균 43여명이 참석하여 진행하고 있다.

2011년 12월 8일을 기준으로 71회 교육, 총 3,013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했다. 서울시 친환경운전 교육은 2010년 7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시범사업기간인 6개월 동안 1,534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하였다.

평생 ‘운전’을 업으로 삼아온 베테랑들도 긴장시키는 ‘친환경운전교육’은 상주에 위치한 녹색안전체험센터에서 매주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변수가 설계된 센터에서 ‘버스’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서 기존의 이론 및 사후교육 중심에서 탈피하여 모의 교통상황의 현장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버스’를 활용해서 교육을 진행했다.

친환경속도와 친환경습관을 가지고 운전하는 ‘친환경운전’교육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이론 수업과 평소의 주행습관으로 1차 운전을, 오후에는 ‘친환경운전’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친환경운전’방식으로 2차 운전을 한다.

2차 주행이 끝난 후 불과 몇 분후, 내 주행 습관과 연비에 대한 효율까지 정리·분석된 결과를 통해 자신의 주행습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운전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전후의 체험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5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교통사고 발생을 통해 야기되는 사회적 비용은 148.8억원에서 66.7억원으로 약 82억원, 55.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운전 교육생 2,600여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교육 전보다 평균 연비는 24.27% 개선되었으며, CO2 배출량은 24.0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6월 28일에 진행된 서울시 주최의 제 1회 시내버스 친환경운전 우수자 시상 대상자 102명 중 30%에 가까운 인원이 ‘서울시 친환경운전 프로그램’ 교육생 출신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교육이 현장에서의 활용으로 잘 이어진 사례로 손꼽히는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단순한 ‘친환경운전’ 방법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운전기사들에게 ‘온실가스감축’의 중요성과 ‘친환경운전’의 동기부여를 통한 자부심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친환경운전’의 목적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며, 경제성도 높일 수 있는 1석3조의 효자습관이라는 것을 되새겨보는 것은 물론 빗길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시범도로에서는 강사들의 운전으로 급정거, 급제동을 직접 체험하는 등 승객의 입장이 되어보는 교육도 포함되어 진행된다.

구아미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장은 “시민의 안전과 발이 되어주는 서울시내버스 기사분들이 저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운전이 일반시민들에게도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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