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전장품 필수 인증시험 통과…시장 진출 청신호
선전, 칭다오, 샤오싱 등 시내버스 AD 장착 프로젝트 진행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대표 송상희)이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NAST(National Automobile Quality Supervision & Test Center)에서 중국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표준 규격인 JT/T883및 GB/T 33577 시험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본은 이번 시험 결과를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본은 이번 인증시험 통과를 기점으로 중국 선전(Shenzhen, 심천), 칭다오(Qingdao, 청도), 샤오싱(Shaoxing, 소흥) 등에서 시내 및 여객버스에 ADAS를 장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또한, 지난 3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중국 버스 제조기업 ‘샤먼 킹롱’ 외에도 세계 버스 판매 1위인 ‘위통(YUTONG)’을 비롯한 버스 제조사로부터 공급 문의를 받고 있어 애프터마켓(시판시장) 및 비포마켓(자동차 출고 전 시장)에서의 추가 프로젝트 수주 역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2017년 상용버스 안전기술기준(JT/T 1094-2016)을 마련하고 차체 길이 9미터(m) 이상 대형버스에 차선이탈경보(LDW) 및 앞차추돌경보(FCW)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중국이 국내 인증 시험보다 더욱 엄격한 측정 기준을 요구하는 가운데 모본의 프리미엄 모델 ’MDAS-9’은 싱글 카메라 기반의 ADAS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규격을 통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MDAS-9’은 차선이탈경보, 앞차추돌경보 기능뿐 아니라 보행자추돌경보(PCW), 앞차출발알림(FVSA), 근접경고알림(FPW) 등의 서비스를 탑재했다. 차선 이탈이나 차량/보행자 추돌 등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기사 전용 진동 알람기를 통해 경보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하며,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식을 권유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또,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지정 시험소에서 실시한 ‘전방충돌경고장치 및 차로이탈경고장치 성능규격 시험’을 국내 기업 최초로 통과했으며, 유려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국내뿐 아니라 이스라엘 등 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론칭한 제품이다.

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중국의 자동차 전장품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증시험을 통과함으로써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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