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용 트럭 ‘스트라리스 NP’, CNG 버전 대형밴 ‘데일리’ 출시

이베코의 천연가스 트럭인 ‘스트라리스 NP’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가 일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베코는 최근 열린 ‘재팬트럭쇼(Japan Truck Show)’에서 장거리용 천연가스 트럭 ‘스트라리스 NP(Stralis NP)’와 친환경 대형벤 ‘데일리 블루파워(Daily Blue Power)’ 제품군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첫 번째 계약은 이미 성사됐다. 이베코는 일본 물류업체 ‘후지물류’와 스트라리스 N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도쿄-오사카 간 물류운송에 투입될 스트라리스 NP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173.5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1,600 km 수준으로 동급 디젤 트럭을 압도한다.

또한 동급 디젤 트럭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5%,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50%가량 낮고, 엔진 소음 및 진동이 적어 운전 피로도가 덜한 것이 강점이다.

파워트레인은 8.7ℓ급 커서9 엔진에 12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연료는 CNG(압축천연가스) 또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다. 연료탱크 조합에 따라 한 가지 연료만 사용하거나 두 연료를 혼용할 수도 있다.

‘2018 올해의 밴’ 수상에 빛나는 데일리의 친환경 모델도 시장에 뛰어든다. 데일리 블루파워 제품군에 속한 천연가스 차량 ‘데일리 하이매틱내츄럴파워(Daily Hi-Matic Natural Power)’와 ‘데일리 미니버스 내츄럴파워(Daily Minibus Natural Power)’가 출시됐다.

두 차량 모두 CNG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소형 상용차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엔진은 유로6 스텝D 기준에 부합하는 3ℓ급 F1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피에르 라후테 이베코 브랜드 사장은 “스트라리스 NP와 CNG 버전 데일리는 수송 부문에서 천연가스 사용 비중을 늘리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에 꼭 맞는다.”며, “이베코의 독보적 기술력이 녹아든 천연가스 차량이 운송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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