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기버스 ‘eBUS-12’ 환경부 보조금 대상 선정

지난해 대구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공개된 BYD 대형 전기버스 'eBUS-12'.

글로벌 전기버스 생산업체 중국 ‘BYD’의 전기버스를 국내 시장에서 더욱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BYD의 국내 공식딜러 이지웰페어(대표이사 조현철)는 자사의 41인승 대형 전기버스 ‘eBUS-12’가 환경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차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지웰페어는 보조금 대상 차종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 정기노선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YD 대형 전기버스 'eBUS-12'는 최대 41명이 탑승할 수 있다.

BYD 전기버스가 전기차 보조금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15인승 중형 전기버스 ‘eBUS-7’ 이후 두 번째다.

차급에 따라 중형 전기버스 ‘eBUS-7’은 최대 6,000만 원, 대형 전기버스 ‘eBUS-12’는 최대 1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eBUS-12' 운전석 모습.

이번에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eBUS-12’는 전장 11m의 41인승 대형 전기버스로 최고출력 300kW, 최대토크 112.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75km다.

기존 리튬이온, 니켈 계열 배터리보다 최대 3배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친환경성과 내구성은 물론 운행 효율성까지 극대화 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19.8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BYD ‘eBus-12’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C, DC겸용으로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다. AC충전기는 DC충전기 보다 80% 이상 저렴하게 충전기 구매와 설치가 가능하고 충전기 크기도 70% 이상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충전기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의 AC3상 방식에서도 충전이 가능해, 방전 등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정은석 이지웰페어 브랜드사업부문 부사장은 “긴 주행거리를 달리며 배출가스를 배출하는 만큼 전기버스는 대중교통으로 아주 적합한 차량”이라며, “이번 BYD eBus-12 전기버스는 이전 대비 AC, DC겸용 충전방식 채택 등 실도로주행을 위한 성능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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