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240km 주행…운송효율 향상 기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 운송업체 UPS가 배송용 전기밴 도입에 나선다. UPS는 올 여름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쳐 연말까지 35대의 전기밴을 투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최근 밝혔다.

차량은 자동차 기술회사인 ‘어라이벌(Arrival)’이 특수 제작했다. 1회 충전으로 약 240km를 주행할 수 있는 이 차량은 차체 전반을 매끈한 곡선 형태로 디자인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했다.

아울러 초경량 복합소재를 사용해 제작된 만큼 높은 연비를 자랑하며,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이점을 살려 도심지 배달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전 편의성도 매력요소로 꼽힌다. 차량 전면 유리를 둥근 형태의 ‘랩 어라운드’ 방식으로 제작해 가시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첨단 차량 디스플레이 또한 탑재했다.

UPS 관계자는 “이번 전기밴 도입으로 운송 효율성 향상 및 지속가능한 운송체계 확립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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