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디젤차 판매 규제 강화가 주원인

르노닛산이 생산하는 중형 트럭 'NT400'

글로벌 자동차 기업 ‘르노닛산’이 지난해 자사의 중형 트럭 모델인 ‘NT400’을 생산하는 스페인 아비야공장을 부품공장으로 전환한데 이어 상용차용 디젤 엔진 개발에도 제동을 건다.

현지 언론사인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르노닛산은 영국, 독일 등 주요국들이 디젤차 판매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시장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앞으로 상용차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르노닛산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하는 차량 중 약 17%에 달하는 상용차 디젤 엔진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고 연구개발비, 인력 등의 경영자원을 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신규 디젤 엔진의 추가 개발은 중단하되, 2020년까지 기존 생산하던 2개 디젤 엔진의 생산은 한시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젤 엔진 개발 중단 이후에도 상용차 판매는 계속될 예정이다. 이 경우 엔진만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