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 150km
올해 출시 후 내년부터 본격 생산

메르세데스-벤츠 'e스프린터'.

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 전기로 구동하는 밴 모델 ‘e스프린터’의 사양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최초공개 된 이 차량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공개된 사양은 배터리 옵션에 따라 41kWh 버전과 55kWh 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41kWh 버전은 e스프린터의 하위 모델인 ‘e비토’와 같은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약 115km로 짧은 편이나, 최대적재량(1,040kg)만큼 짐을 실은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인 점을 고려하면 준수하다.

51kWh 버전은 같은 조건에서 최대 150km까지 달릴 수 있다. 다만, 배터리 무게가 140kg 증가하는 만큼 최대 적재량은 900kg로 낮아진다.

충전시간은 두 버전 모두 6~8시간(7.2kW 기준)이 소요된다. 다만 DC 콤보 충전기를 이용해 급속충전 할 경우 45분 동안 80% 수준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동력성능은 여타 전기밴 모델과 비슷하다. 출력은 최고 113마력, 토크는 최대 30.6kg·m까지 발휘한다. 최고속력은 120km/h다.

한편, 벤츠는 e스프린터를 올해 안에 출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e비토를 출시하는 등 전기상용차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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