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 및 9.5톤 준대형트럭 시장 타깃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볼보 FE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최근 5톤 및 9.5톤 준대형트럭 시장을 타깃으로 새롭게 선보인 FE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수입트럭 업체 중 최초로 중형과 대형을 넘나들 수 있는 ‘준대형’ 이란 차급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FE 시리즈는 적재중량 5톤과 9.5톤으로 중형 FL 시리즈에 비해 더 넓은 실내공간과 더 파워풀한 출력 그리고 다양한 확장성을 자랑한다. 

이 같은 특징으로 FL 시리즈와의 판매 간섭보다는 FL과 FE 간 상·하위 보완적 관계로 볼보트럭의 중형과 준대형 트럭의 점유율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FE 시리즈의 특성상 딱 떨어지는 경쟁모델은 없지만, 현대자동차의 메가트럭 와이드캡과 파워트럭, 타타대우상용차의 고하중 모델 등의 넓은 캡 공간과 적재중량을 무기로 한 모델들이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 적재중량 8톤~10톤 사이의 준대형급 카고 수요는 연간 2,500여 대(특장차 제외)로 연간 1만 대가 넘는 4.5톤~5톤 중형트럭 시장에 비해 수요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9.5톤 특성상 윙바디, 탑차 등이 주력 모델인 점을 감안한다면 3,000대까지도 수요를 바라볼 수 있는 시장이다. 여기에 6×4 구동축에 가변축까지 더한다면 준대형트럭 시장의 영향력은 더 올라간다.

상용차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중형 캡 크기와 출력에 아쉬움이 있었던 고객에게 갈증을 해소시킬 모델로 국내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제품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보트럭이 수입 브랜드 최초로 준대형 트럭 시장에 불을 붙인 만큼, FE시리즈는 전반적인 운전성능과 편의사양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델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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