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회계연도 어려움 딛고 시장점유율 확대 결의
믹서 판매 호조, 신차 출시 등 앞세워 4% 성장 다짐

타타대우상용차가 13일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 호텔에서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아 결의를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왼쪽 9번째), 유승순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왼쪽 7번째) 등 임직원과 전국 딜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국내의 대표적인 중대형 트럭 제작업체인 타타대우상용차(대표이사 김관규)와 그 판매법인 타타대우상용차판매(대표 유승순)가 지난 회계년도(2017.4.1~2018.3.31) 부진을 딛고 재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타타대우상용차는 13일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난 회계의 성과와 새 회계(2018.4.1~2019.3.31)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승순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 국내 27개 판매 대리점 대표, 인도 타타모터스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국 대리점 대표와 임직원들은 새 회계를 맞아 다시 한 번 트럭 판매를 증진시키기 위한 영업 긍지를 다졌다. 특히, 최근 매서운 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 브랜드들로부터 안방을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한해 영업맨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새 회계연도에는 마켓쉐어를 높이는 데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관규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지난 회계연도 한해는 여러 가지 이슈들로 힘든 시간이었다.”며, “새 회계에는 제품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차량들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품 품질 및 서비스 대응과 관련, 김관규 대표이사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일부 제품들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만족할 정도로 충분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같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규 대표이사는 아울러 “그동안 ‘판매대수’를 높이는 데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회계부터는 ‘마켓쉐어(시장점유율)’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며, “각 대리점과 딜러들이 자신의 영업구역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마켓쉐어를 높이는 데 온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새 회계 내수판매 목표 증가를 지난 회계 보다 4~5%로 설정했다. 지속적인 유가 및 금리 상승, 건설경기 침체, NEF엔진 관련 이슈 등을 고려한 수치다.

마켓쉐어를 강조한 만큼 차급별 목표 점유율도 설정했다. 대형급(HCV)은 지난해보다 3.4%포인트, 중형급(MCV)은 지난해보다 4.0% 포인트 높여 잡았다.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긍정 요소로는 지난 한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한  믹서트럭의 수요 유지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 라인업 등이 기대를 받았다.

이밖에 지난해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믹서트럭 연비왕 대회’를 ‘트랙터․덤프 연비왕 대회’로 확대하고 영업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리점 2개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회계 판매에 큰 공헌을 한 우수 딜러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영업사원(SR) 부문에서는 김형진 딜러(서울 강남)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박희열 딜러(경남 창원)와 이광복 딜러(북인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리점 부문에서는 강남 대리점이 최우수상, 북인천과 서울 동부 대리점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딜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왼쪽부터 유승순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 김형진 딜러(서울 강남), 박희열 딜러(경남 창원), 이광복 딜러(북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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