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현대차 등 상용차 업체도 자리 빛내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진행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환경부가 주최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12일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전기차량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민간보급 확대와 전기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총 6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전기상용차를 출시한 업체는 ‘BYD’, ‘현대자동차’, ‘파워프라자’ 등 3개 업체가 두각을 드러냈다.

BYD 부스 모습. 중형 전기버스, 2층버스, 환경청소차, 실내청소차, 5톤 지게차 등 총 5개 차종을 전시했다.

먼저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BYD는 중형 전기버스, 2층 전기버스, 환경청소차, 실내청소차, 5톤 지게차 등 5개 차량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최근 우도에 납품한 전기버스 ‘eBus-7’과 오는 2019년 한국시장 출시를 겨냥해 국내 최초로 공개한 ‘BYD 2층 버스’ 등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형 전기버스 ‘eBus-7’은 최대 모터출력 150kW, 배터리 135kWh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82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전기버스는 최대 모터출력 300kW으로 넉넉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이미 스페인과 영국 등 일부 유럽지역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전기 지게차의 경우 올 하반기에 출시예정이며, 도로작업용으로 제작된 대형 전기트럭은 현재로선 출시예정이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대차는 부스 내에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충전 설비를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공개한 바 있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앞세워 전기상용차 부스를 채웠다.

특히, 차량 외에 충전소 설비를 부스 내에 함께 구성함으로써 종합적인 전기버스 솔루션을 제시했다.

파워프라자 부스 모습. 소형 전기상용차 3종을 전시했다.

파워프라자의 경우 0.5톤급 경형 전기화물차인 ‘라보ev피스’와 전기승합차인 ‘스타렉스ev피스’, 그리고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 중인 1톤급 전기화물차 ‘봉고ev피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쎄미시스코와 썬볼트모터스 등 일부업체에서도 초소형 전기상용차를 선보이며, 상용차업계에서 전동화가 한층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초소형 전기상용차를 전시한 쎄미시스코(왼쪽)와 썬볼트모터스(오른쪽)

한편, 서울지역에서 열린 첫 전기차 전시회이기도 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오는 1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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