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 자율주행 기술 등 공동 개발
중국車 견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요시오 시모 히노차 사장과 안드레아스 렌쉴러 폴크스바겐 트럭·버스 사업부 임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히노자동차(Hino Motors)와 독일 폴크스바겐 트럭·버스 사업부(Volkswagen Truck&Bus)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상용차 역량 강화에 나선다.

영국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트럭과 같은 친환경 상용차와 자율주행 트럭 개발 등에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전기트럭의 경우 내년께 신차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내년까지 협력 개발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중형급 전기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차량 기술도 공유한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중국 업체에 대한 견제도 함께 하겠다는 복안이다.

히노차는 아시아 지역을, 폴크스바겐은 유럽 시장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요시오 시모(Yoshio Shimo) 히노차 사장은 “독일 다임러, 스웨덴 볼보 등 유럽 브랜드들에 더해 중국 차량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폴크스바겐과의 연대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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