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시설, 수면실 등 화물차 운전자 전용시설 확충
시중보다 저렴한 2,000원대 ‘ex커피’도 선보일 예정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휴게소에 정비시설, 수면실, 샤워실 등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전용시설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강래 사장은 “193개 휴게소에서 모두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형태를 개선할 것”이라며,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 방지를 위해 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많은 운전자들이 찾는 커피의 경우 1잔에 4,000원 이상으로 다소 비싼데다 같은 브랜드 커피라도 시내와 휴게소의 맛이 다르다며 시중보다 저렴한 2,000원대의 ‘ex커피’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휴게소 직영매장도 늘린다. 임대매장은 임대료와 수수료도 내야하기 때문에 비정규직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운영업체의 직영매장 비율이 45% 수준인데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12시간 2교대 휴게소 근무형태도 3교대로 전환한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야간 운영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편, 이번 휴게소 개선은 이강래 사장이 지난 해 11월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사람 중심 스마트 고속도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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