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화물차 등 대형차량 5,140여대 대상
대당 장착비용 최대 40만 원까지 보조금 지급
국·시비 약 21억 투입…4월 초부터 선착순 접수

차로이탈경고장치의 기능을 표현한 이미지컷.

서울시가 전세버스, 화물차, 특수차 등 대형차량 5,140여대를 대상으로 ‘차로이탈경고장치(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LDWS)’ 장착비용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전장 9m 이상 승합자동차와 차량총중량 20톤 초과 화물·특수차다. 서울시는 올해 전체 등록대수의 70% 수준인 5,000여대를 지원하고 나머지 차량은 내년에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로는 총 20억 9,000만 원이 투입된다. 차량 1대당 장착비용의 80%인 최대 40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4월 초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장착한 후 부착확인서 및 보조금 지급청구서 등 관련서류를 해당 차종의 운송사업조합이나 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단, 정부 기관에서 ‘성능인증제품’으로 선정 받은 장치에 한해서만 보조금이 지급되며, 장치 최소보증기간 내 차로이탈경고장치를 탈거할 경우에는 보조금 지급이 제한된다. 성능인증제품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4월 초 게시될 예정이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버스정책과(전세버스, 광역버스 등), 택시물류과(화물차, 특수차 등)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1월 교통안전법 개정으로 20톤 초과 화물·특수 차량은 전방충돌경고 기능이 포함된 차로이탈경고장치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2020년까지 장착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100만 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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