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상용차 전문기자들 우수모델 선정
각 사별 플래그쉽 중심 每年 ‘별들의 잔치’

‘올해의 트럭(Truck of the year)’. 올 한해 트럭업계를 주름잡으며 맹위를 떨친 트럭은 과연 어떤 모델일까. 이러한 물음에 응답하고자 유럽에서는 매년 주요 트럭 잡지를 대표하는 20여 명의 상용차 전문 기자들이 모여 그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트럭 모델을 선정한다. 1976년 이래 올해로 약 4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올해의 트럭 시상식(ITOY,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이 바로 그것.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IAA 하노버 국제 상용차 박람회’의 공식행사로도 자리 잡은 이 행사는 트럭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다.

올해의 트럭 2009
다임러트럭 ‘악트로스 3세대’

다임러트럭의 플래그쉽 모델로 유명한 악트로스(Actros)는 이전 1세대와 2세대도 올해의 트럭을 수상한 단골 모델이다. 3세대 역시 2009년 당시 안전성과 편의성 면에서 큰 점수를 얻어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다. 특히, 차선유지보조장치와 전자식주행안전프로그램 등 안전 패키지를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MPS2’ 변속기를 적용해 운전자들에게 쾌적한 운행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트럭 2010
스카니아 ‘R시리즈’

2010년 올해의 트럭은 스카니아의 대표모델 ‘R시리즈’가 차지했다. 공기역학 디자인을 채택해 연료 소비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 배출을 개선한 차세대 엔진, ‘옵티크루즈(Opticruise)’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부드럽고 효율적인 주행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캡 내부는 운전다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올해의 트럭 2011
다임러트럭 ‘아테고’, ‘아테고 블루텍 하이브리드’

2011년 올해의 트럭은 다임러트럭의 ‘아테고’와 ‘아테고 블루텍 하이브리드’다. 당시 경제성, 친환경성, 안전성, 편의성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테고 블루텍 하이브리드는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디젤 모델 대비 최대 15%까지 연비 효율을 높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올해의 트럭 2012
다임러트럭 ‘악트로스 4세대’

2012년 역시 다임러트럭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악트로스 4세대’가 그 주인공이다. 유로6 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새롭게 디자인된 외관으로 연료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운전자의 개입이 없이도 주행경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제동을 도와주는 2세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2)’를 비롯해 보조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성을 최대치로 높였다.

올해의 트럭 2013
이베코 ‘스트라리스’

2013년은 이베코의 장거리 트랙터 ‘스트라리스’가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다. 높은 연비와 안전기능,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실내를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Hi-eSCR’기술을 적용, 후처리장치 중 SCR(선택적 환원촉매)만으로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최고출력 570마력의 ‘커서13(CURSOR13)’ 엔진은 현재까지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의 트럭 2014
볼보트럭 ‘FH’

2014년 올해의 트럭은 볼보트럭의 플래그쉽 모델 ‘FH’다. 볼보트럭 역사상 가장 높은 750마력 ‘D16K 엔진’에 ‘아이쉬프트(I-Shift)’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 연비효율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내·외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모델이다.

올해의 트럭 2015
르노트럭 ‘T시리즈’

2015년에는 볼보트럭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는 르노트럭의 ‘T시리즈’가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다. T시리즈는 최상의 품질과 운행 쾌적성, 뛰어난 연비를 모두 결합한 모델이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은 차량의 캡이다. 12도 경사의 A필러, 소음방지 설계, 공기역학 디자인 등이 적용된 사다리꼴 모양의 캡은 운전자에게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트럭 2016
이베코 ‘뉴 유로카고’

2016년 올해의 트럭은 이베코의 중대형급 트럭 ‘뉴 유로카고’가 차지했다. 스마트폰, 테블릿 및 GPS 기반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고급 텔레매틱스 솔루션과 통합되도록 사전 구성된 캡 내부의 편의성이 평가단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동력과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텍터7(TECTOR7)’ 엔진과 함께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는 CNG 버전의 차량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트럭 2017
스카니아 ‘올 뉴 스카니아’

2017년 올해의 트럭은 스카니아 역대 최대 개발비와 개발 기간이 투입된 ‘올 뉴 스카니아’다. 기존 모델에 비해 내·외관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100% 바이오디젤만으로도 구동 가능한 엔진을 장착, 친환경성과 연료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스카니아가 독자 개발한 ‘뉴 스카니아 옵티크루즈(Opticruise)’ 변속기의 빠른 반응속도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올해의 트럭 2018
다프 ‘XF‧CF’

가장 최근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모델은 네덜란드 상용차 제조업체 DAF사의 차세대 대형트럭 ‘XF’와 ‘CF’다. 두 차량 모두 운전자 편의를 위해 내·외관 디자인 일부를 개선했고 전반적인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MX-11’과 ‘MX-13’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된 엔진에 ‘ZF 트랙슨(Traxon)’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 혁신적인 파워트레인은 주행성을 향상시키고 매끄러운 기어 변속 특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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