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내 운행 노선 및 차량선정기준 마련할 것
국내외 전기버스 제조사 8곳 경쟁 가속화

서울시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설명회에 참석한 전기버스 제조사들이 질의응답을 하고있다.

서울시가 전기 시내버스 도입을 위해 전기버스 제작사, 버스업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기 시내버스 도입 설명회’를 14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시의 진행으로 이뤄졌으며, 서울시 전기버스 도입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더불어 전기버스 제작사들의 제품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대당 가격이 4~5억 원에 달하는 전기버스의 보급을 촉진을 위해 시내버스 회사가 전기버스를 구입하면 대당 2억 9,200만 원을 지원하고, 충전시설 설치 시 대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내달 내 전기 시내버스 운행 노선과 차량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5월 차량 선정과 구매계약을 체결 한 뒤 오는 9월 최종적으로 전기버스 30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버스 제조사들의 제품소개가 이어졌다. 제품소개는 공정성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나다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는 현대자동차, 자일대우버스,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등 국내 업체 4곳과 BYD(수입사 이지웰페어), 포톤(수입사 대양기술), 에빅(수입사 한신자동차), 하이거(수입사 피라인) 등 중국 업체 4곳이다.

각 제조사들은 차량의 특‧장점을 간략하게 소개한 뒤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한편, 설명회를 참석한 한 운수업체는 서울시의 도입정책을 듣기위한 시간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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