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졸업 후, 매출 상승률 연평균 21.6% 위엄
제 2도약 선언…베트남 교두보로, 아세안 진출 도모

다임폴라특장의 화성 소재 본사겸 공장 모습

다임무역㈜으로부터 시작해 고부가가치의 제품개발, 안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인간 존중이라는 경영 이념 하에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탱크 국산화에 성공한 시장 개척자가 있다. 기업이 극단의 위기에 빠졌을 때도 발 빠른 대처로 조기 회생에 성공하여 이제는 세계까지 바라보는 다임폴라특장㈜(대표이사 임근영)이다.

어느덧 창립 29주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다임폴라특장은 알루미늄 탱크로리 및 트레일러를 비롯해, 현재는 석유제품, 분말 및 각종 고압가스 운반용 특장차량과 LPG 저장탱크(소형, 대형)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해외 선진기술 연수 등을 통한 끊임없는 기술축적과 물류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개발로 독창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다임폴라특장은 국내 자동차업체 등 다양한 수요처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1997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하여 동남아시아(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는 특장차를, 일본에는 소형 LPG 저장탱크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명실공히 특장업계의 리더로서 사업영역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악의 난관 극복으로 기업 가치 급상승
‘고객의 이익이 다임폴라특장의 이익’이라는 사명으로 에너지 저장 및 수송과 관련된 국내 특장산업을 선도하기까지 다임폴라특장의 여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일시적인 재무건전성 악화로 2011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것. 그러나 과거 필리핀 진출 시, 원인을 제공한 측과의 소송과정에서 다임폴라특장이 승소하면서 2013년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하고 만다. 불과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것이다. 나아가 필리핀 투자 금액의 일부를 조기 상환받으면서, 기업의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극히 짧은 기간 내 성공리에 기업회생 절차를 마무리한 다임폴라특장은 2015년 222억 원, 2016년 280억 원의 매출액을 연이어 달성함으로써, 국내 특장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서 제 2의 도약 발판 마련한다
기업 정상화 이후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역대 최고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는 다임폴라특장의 임 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3월 진출을 천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특장차 및 저장탱크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을 교두보로, 주변 아세안 국가까지 개척해 나갈 다임폴라특장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기업회생 후의 기업 안정화 의미를 넘어선, 제 2의 도약을 선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구체적인 베트남 진출 계획에 대해, 임 사장은 “최근 국내의 과열된 특장 경기 상황을 고려했고, 진출 시 차량의 적기 공급을 위한 현지 제품생산 및 부품조달, 그리고 이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임폴라특장은 이러한 구상 하에 2016년 말 총투자금액 350만 불(한화 약 40억 원)을 100% 직접 투자해 현지법인을 세웠다.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에 투자한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간다.”임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다. 제품력은 물론이거니와 사후관리를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이 제조사로서의 기본 소양이며, 이것이 바로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에 다임폴라특장은 사후서비스 관련 투자는 물론, 전국 순회 점검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다 하면 대형 사고인 가스 관련 제품 수요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 등 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세미나 및 점검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 말 고압가스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으로도 지정받은 다임폴라특장은 LPG저장탱크를 비롯해 벌크로리 및 탱크로리, 트레일러 등에 대한 재검사업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 가치에도 투자한다. 지난해 9월 말부터 KT와의 협업으로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의 ‘LP가스 원격 검침서비스’를 상용화했다. LPG저장탱크와 탱크 및 벌크로리 등 전통적인 특장차 중심의 사업에서 웹 기반의 잔량확인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서비스 제공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시킨 것.

해당 서비스는 다임폴라특장의 LP가스 원격검침 통합관리 시스템인 ‘통소리’에 KT의 NB-IoT를 적용한 서비스다. 가스 검침 업계에서는 첫 도입 시도로, 전국 각지에 산재한 소형 LP가스 저장탱크 내 가스 잔량을 보다 절감된 비용으로 검침·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스 잔량 정보를 기반으로 LP가스를 공급하는 벌크로리(고압가스 운반차량)를 빠르고 정확하게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어려웠던 시절, 다임폴라특장을 믿어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재차 전하고 싶다.”고 전한 임 사장은 위기 극복을 기회로 삼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회 공헌에 앞장서면서, 다임폴라특장이 제일 잘 할 수 있고, 잘 하고 싶은 사업에 집중하여 국·내외서 국내 특장 산업의 진가를 발휘할 것을 굳게 약속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