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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① 국산·수입트럭 7社, 2018 전략은?
신차종·신모델들 줄줄이 출전 채비
작년 침체된 시장 분위기 확 바꾸나

 

경기 침체에도 불구, 지난해 국산 및 수입트럭업체들의 트럭 판매 실적이 전반적으로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랙터와 중대형카고, 덤프트럭을 중심으로 국산 및 수입업체별 점유율이 다소나마 변동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2사, 볼보트럭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 이베코코리아 등 수입 5사는 올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올 한해 이들 업체의 전략 및 전망을 들어봤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지난해 중대형 트럭(대형 덤프 포함) 및 특장 부문에서 전년 대비 약 3.1%(2016년, 3만 1,300여 대) 오른 3만 2,300여 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1톤 트럭 ‘포터’ 역시 출시 30년 만에 연간 판매대수 10만 대를 돌파했다.

또한, 상용 특화 서비스 네트워크인 ‘블루핸즈’를 90개소로 확충하고, 야간 및 휴일 정비를 제공하는 ‘H-나이트케어’를 개시했다.

작년 5월에는 국내 최초 상용차 종합 박람회인 ‘현대 Truck&Bus 메가페어’를 개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서비스 및 대고객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현대차는 올해 또한 지난해 흐름을 이어 고객 서비스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건설경기 하락과 상용차 산업수요 감소, 노후차 진입제한 지역 확대, 소비심리 개선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 올해 판매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잡았다.

특히, 중형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별 비포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파생 차량 출시로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 타개책을 마련한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이에 따라 국내 중형트럭을 대표하는 ‘메가트럭’의 고하중 모델(6톤→7.5톤) 등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적인 차량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토탈 케어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계연도 마감이 3월 말인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는 현 추세대로라면 3년 연속 7,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3월 마감된 직전 회계연도에서는 8,795대의 판매대수를 기록, 사상 최대의 내수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타타대우는 이 같은 꾸준한 판매 호조세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엔진 브랜드인 FPT 엔진을 장착한 ‘MY17 뉴 프리마’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고객만족도 향상에 집중한 서비스 프로그램 시행도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내렸다. 실제 지난해 대형 트럭에 5년/무제한km, 중형트럭에 3년/무제한km라는 파격적인 무상보증제도를 도입했다. 여기에 인천 직영정비사업소 확장이전 개소, 상시 시승 프로모션 시행 등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실시, 호평을 받았다.

타타대우는 올해도 차량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판매 실적 향상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올초까지 기본 사양을 일부 개선/변경한 ‘MY18 뉴 프리마’를 출시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거세지고 있는 수입사의 카고 시장 공략에 대응해 9.1m 적재함 중형카고, 스틸데크 초대형 카고 등 신제품을 출시, 수입트럭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9년 예정된 2.5톤/3.5톤 준중형트럭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생산·판매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볼보트럭코리아(이하 볼보트럭)는 지난해, 당초 목표로 세웠던 연간 판매 3,000대에 약간 못 미치는 2,900여 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전년도(2,600대) 대비 11%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국내 중대형 수입트럭 점유율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클라스 닐슨 사장이 직접 방한해 발표한 ‘비전 2020’과 ‘비전 제로’라는 주요 전략을 기반으로 서비스 및 안전 강화, 그리고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사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한국 내 브랜드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볼보트럭은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 서비스센터 40개소 이상 확충, 국내 상용차 시장점유율 20% 확보를 목표로 하는 ‘비전 2020’ 기조 아래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2018년 상반기까지 서비스센터를 30개소로 늘리고,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야간정비 서비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볼보트럭의 3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비전 제로’ 전략도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국내 출시되는 모든 볼보트럭 제품에 긴급제동장치(CWEB)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한다.

이 밖에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지속한다. 전기, LNG 등 친환경 상용차 연구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투자로 국내 도입을 앞당기겠다는 게 볼보트럭 측의 설명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이하 다임러트럭)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총운송효율(TTE, Total Transport Efficiency)’의 극대화를 지향하는 ‘로드 이피션시(Road Efficiency)’ 개념을 발표하고 이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임러트럭은 이를 기초로 작년 카고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 초대형 카고부터 중형 카고까지 에어서스펜션 카고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국산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카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 셈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 보행자 인식 안전장치인 ‘ABA4’와 ‘지능형 크루즈컨트롤(PPC)’를 적용한 뉴악트로스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판매 실적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록스 고하중 중형 카고가 판매 호조를 누리면서 전체 트럭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다임러트럭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기조를 유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에 따라 상반기 중 서비스 네트워크 2개소가 추가된다.

아울러 연비운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트럭 드라이빙 스쿨’과 순정부품 가격 인하 및 부품 할인 서비스 캠페인, 사고 수리 지원 리스타트 프로그램 등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임러트럭 관계자는 “올해도 로드이피션시 개념을 필두로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정비 편의성을 높이고, 끊임없는 소통으로 고객 바로 옆자리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트랙터 399대, 특장 353대, 중대형카고 174대 등 주력 화물차, 그리고 덤프트럭 및 버스를 포함해 모두 1,500여 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았는데, 작년 3월에는 만트럭버스 본사 직영사업소를 용인에 개소하고, 평택으로 PDI 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새롭게 개소한 평택 PDI 센터에는 세일즈 교육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외 지난해 칠곡, 제주, 김포 등에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개소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했으며, 올해는 총 5개의 서비스 센터를 신규 및 확장 이전하여 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트럭버스는 올 한해 점유율을 한 층 더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장상황이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지만, 우수한 영업망과 높은 상품성, 그리고 강화된 A/S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통해 공격적인 시장 진출로 전년 대비 20% 이상의 판매 신장 목표를 세웠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MY18’ 런칭 행사와 오는 6월에 개최하는 부산 모터쇼에 2회 연속 참가할 예정이다.

이외에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미디어를 활용해 고객들과의 소통의 창구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스카니아코리아(이하 스카니아)는 지난해 상반기 특장에 최적화된 8×4 및 6×4 카고 트럭을 잇달아 선보이며, 2016년 대비 50% 이상 향상된 판매신장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썼다. 지난해 10월 예산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한 데 이어, 11월에는 부산 신항 서비스센터를 확장·이전했다.

또한 스카니아코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동탄 서비스센터도 2018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는 신규 차종 출시를 통한 판매 실적 향상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스카니아는 2016년 유럽시장에 출시돼 호평을 받은 차세대 모델인 ‘올 뉴 스카니아’를 들여와 트랙터, 덤프, 카고 순으로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품질도 강화한다.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총 3개의 서비스센터(동탄 서비스센터 포함)를 신규로 개소, 총 25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는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스카니아 관계자는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완공되면 차량 시운전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1대 1 트레이닝 등 다채로운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차량의 적절한 정비시기를 알려주는 ‘스카니아 어시스턴스 프로그램’과 24시간 콜센터 등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베코코리아(이하 이베코)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기존 덤프와 트랙터로 구성한 판매 라인업에 카고 모델인 ‘유로카고’를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정기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자리 잡은 ‘이베코 플리트 방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했고, 이베코콜센터 운영도 시작하며 판매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고객과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규 차종 출시와 함께 서비스 확대에 전념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보조를 맞춰 천연가스로 구동하는 ‘스트라리스 NP’를 들여올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올해의 저탄소배출 트럭상’을 받은 대형 트럭 모델이다. LNG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1,600km를 달릴 수 있으며, 기존 디젤 모델보다 탄소 배출량이 최대 90%까지 낮아 친환경적이다.

아울러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버스 ‘뉴데일리(Daily)’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매년 동급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수많은 상을 받고 있는 차량인 만큼 벌써부터 국내 운송업체 및 캠핑업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이베코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이베코 지정 서비스 센터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차량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소식지도 발간한다.

매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발간되는 고객 소식지 ‘IVECO & YOU’는 이베코 신차 및 서비스 센터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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