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클러스터 조성 R&D사업’ 일환으로
자율주행 전기상용차 플랫폼 개발사업 착수
엔티렉스, 한양대, 생산기술연 등 5개 기관 참여

대표적인 가변축 및 특장차 제작업체인 ㈜한국쓰리축(대표이사 유구현)이 친환경 전기상용차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쓰리축은 최근 광주광역시와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추진하는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R&D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다차종 공용화 전기 상용차 전용 플랫폼(이하 자율주행 전기상용차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쓰리축은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공용 플랫폼을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차량, 셔틀버스, 농업용차량 등 다양한 전기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52억 원과 지방비, 민간지원금 등 다수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2017년 말부터 오는 2021년 4월까지 약 42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주관을 담당하는 한국쓰리축 외에 엔티렉스, 대경보스텍, 화인특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높은 기대를 사고 있다.

안전·편의·효율 고려한 최첨단 기술 투입
자율주행 전기상용차 플랫폼에 적용될 핵심기술은 ‘자율주행 기능’, ‘EMS(E nergy Management System) 기능’, ‘4WS 기능’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자율주행 기능’은 차간 안전거리 확보와 차선 유지 등의 기술을 차량에 적용, 사전에 생성된 주행 경로를 따라 운행되는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차량의 운행 안전과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적요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운전자의 운전 미숙 및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S(Energy Management Sys tem) 기능’은 단어의 뜻 그대로 전기자동차 모터의 구동력 분배를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폐열회수 구조 △경량형 구동 모듈 △E-4WD 기술이 포함된 개념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눈길, 빗길, 언덕 등 악조건 속에서 주행성이 향상됨과 동시에 기존 전기상용차 대비 10% 이상 에너지 소비를 저감할 수 있다.

4WS 기능은 차량 속도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조향각을 제어해 최적의 조향 성능을 구현하는 4륜 조향기술이다.

소형상용차의 운행 특성을 고려해 좁은 도로에서 자유롭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세밀한 제어가 가능해 조향 안전성 및 주차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선진기술 개발로 미래 먹거리 창출
한국쓰리축과 광주광역시는 이번 개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업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봤을 때 최첨단 기술이 대거 투입된 신개념 친환경 자동차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기술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해외 자율주행 선진기술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나아가 중소기업들의 각종 콘텐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번 개발 사업이 가지는 이점은 크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신사업진출자들에게 기반을 제공하고 전기차 부품업체와의 가치사슬 연결을 통해 신사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한국쓰리축 관계자는 “한국쓰리축은 이번 개발 사업을 계기로 광주광역시 전기차 산업 육성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양산 후 5년 내 매출 1,000억 원 이상, 고용창출 100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해당 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