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 파트너십 체결
지역 최대 배터리 공장 신설하고 연구 나서

스카니아가 배터리팩을 장착한 전기 상용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스카니아가 기존에 개발한 팬터그래프 방식 전기 화물차 모습. 도로 위 전선과 화물차를 연결해 에너지를 공급한다.

전기 상용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스카니아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다.

스카니아는 최근 전기차 전용 배터리 생산업체 ‘노스볼트(Northvolt)’와 상용차용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스웨덴에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이곳에서 낮은 가격, 긴 지속시간, 고출력 등 장점을 고루 갖춘 상용차 전용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비용만 총액 50억 달러(한화 약 5조 3,27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양사는 이를 통해 2023년까지 32GW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경쟁업체인 미국 테슬라 배터리 공장의 생산량을 뛰어넘는 것이 2차 목표다.

스카니아 관계자는 “유럽 내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상용차의 전동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노스볼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 상용차 양산 시기를 대폭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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