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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대형버스, 중국은 경형·전기버스
소형과 대형으로 몸집 커지는 ‘수입버스시장’
작년 유럽산 112%↑, 중국산 7.7%↓, 미국산 35%↑
다임러 프리미엄 밴, 볼보·만 2층 광역버스 시장 주도
올해 전기버스 위주로 중국 5개 사 이상 몰려올 듯

[카이즈유데이터硏 통계자료 상용차정보 분석]

지난해 국내 수입버스(승합, 미니밴 포함) 시장은 △준중형 프리미엄 밴의 약진 △볼보, 만 등 유럽 상용차 업체들의 2층 광역버스 공급 강화 △중국 전기버스 업체들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로 △독일의 다임러트럭·만트럭버스·네오플란, 스웨덴의 볼보버스 등 유럽산 △둥펑소콘, 북기은상, 에빅, 하이거, 포톤 등 중국산 △포드와 쉐보레, 그리고 닷지 등 미국산 등이 다양한 버스 차종들로 진입 강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수입버스 시장은 현대자동차와 자일대우버스, 그리고 기아자동차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버스 시장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잠식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자료를 토대로 한 상용차정보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서 1대 이상 신규 등록된 수입 버스는 유럽 4개 사, 중국 6개 사, 미국 4개 사 제품으로 총 750여 대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16년의 600여 대에 비해 25.0% 가량 증가했다.

볼보버스의 2층 광역버스(모델명 B8RLE)

■ 대형 위주 유럽산, 전년보다 두 배 이상 ↑
구체적으로,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유럽산 버스는 총 202여 대로 나타났다. 2016년 95대에 비해 두 배 이상(112.6%)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는 다임러트럭의 프리미엄 밴인 스프린터의 꾸준한 수요 증가와 볼보버스 및 만트럭버스 등 글로벌 대형버스 업체들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차급별로 보면, 다임러트럭은 스프린터를 주축으로 지난해 128대를 들여와 신규 등록시켰다. 이는 2015년 30대, 2016년 81대에 이은 큰 증가세다.

만트럭버스의 라이온스 2층 광역버스

주로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버스로 활용되고 있는 대형버스 차급의 경우는 절대 판매량 면에서는 미미하지만, 볼보버스 및 만트럭버스의 2층 광역버스가 크게 증가했다.

부산 운수업체인 태영모터스가 2015년부터 국내로 들여오고 있는 볼보버스의 2층 광역버스(모델명 B8RLE)는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에서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제, 2015년 9대에서 2016년 10대, 지난해는 34대가 신규 등록됐다.

한편, 볼보버스의 아카쉬 파쉬 부사장은 본지와의 벨기에 버스월드 현지 인터뷰에서 향후 몇 년 안에 국내 시장에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를 진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앞으로도 볼보버스의 국내 버스 시장 공략은 강화될 전망이다.

2년 전부터 국내 대형버스 시장에 직접 진출한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라이온스 2층 광역버스, 라이온스 투어링 등 36대의 대형버스를 신규 등록했다. 이들 버스 역시, 서울과 경기도 권역에서 운행 중이다.

이밖에 공식 진출은 아니지만 네오플란의 스트라이너 유로 등도 지난해 4대가 국내로 들여왔다. 이들 버스는 현재 전세버스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임러트럭의 준중형모델 스프린터

■ 소형 밴 안착시킨 중국산, 전기 버스에 무게
중국산 버스는 지난해 총 288대 신규 등록됐다. 이는 전년도의 312대에 비해 7.7% 가량 다소 줄어든 수치다.

이들 신규 등록 차종 대부분은 미니밴으로 불리어지는 경형 차급이다. 이 차급은 북기은상자동차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국내 판매업체인 중한자동차에 의해 첫 선을 보인 북기은상의 CK 미니밴은 2016년 310대, 2017년 240대 신규 등록 됐다. 지난해에는 감소추세를 보이긴 했지만, 저렴한 차량 가격을 무기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나가고 있다.

뒤를 이어 둥펑소콘은 C35 S2와 S5 모델을 앞세워, 지난해에 18대의 경형 버스 모델을 선보였다.

북기은상자동차 경형모델 CK 미니밴

주목되는 것은 중국산 대형전기버스의 국내 시장 진출 업체들이 다양해 지고 있는 점이다. 친환경 상용차 바람에 힘입어 중국의 에빅과 하이거, 그리고 포톤이 각각 자사의 대형 전기버스를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진출 초기 단계인 에빅은 지난해 20대의 엔비온을 국내로 들여와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운행 중이며, 피라인과 대양기술(구 케이씨모터스)은 각각 1대의 하이거 하이퍼스와 4대의 포톤 그린어스를 수입해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이러한 중국 대형버스의 국내 진출은 전기상용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인통버스는 한국의 지디 사와 제휴 중이며,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중국 CHTC 사 역시 국내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중국 3개 사 역시 15인승 전기버스를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몇 년 전 선롱버스로 대표됐던 중국산 중형버스(두에고)는 제품력 및 A/S 대응 부진으로 인한 선롱버스의 폐업과 동시에 신규 등록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2016년과 2017년 신규 등록이 이루어지기 했는데, 이는 모두 2015년 식으로 압류가 진행됐거나, 말소 등록된 차량이 부활차로 신규 등록된 것으로 보인다.

■ 미국산, 준중형 위주 인기 지속
미국산 버스의 지난해 신규 등록은 264대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195대에 비해 35.4%나 증가했다. 이들 버스 모두 현대차 스타렉스 급의 준중형으로, 영업용보다는 프리미엄 밴을 선호하는 개인에게 주로 신규 등록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체별로는 포드의 준중형 버스가 지난해 131대(2016년 61대, ▲114.8%)로 미국산 버스 중 가장 많은 신규 등록을 기록했으며, 이 중 127대는 트랜짓, 4대는 이코노라인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쉐보레의 버스다. 지난해 98대 등록되며, 포드를 뒤따랐다. 2015년 114대, 2016년 11대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연예인 차로 불리는 익스프레스는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닷지의 램은 작년 총 34대(2016년 22대, ▲54.5%) 신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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