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3,759억 원 투입해 기술 개발 매진
부품 및 특장 업체 자생력 확대에도 손길

전북도가 미래 상용차 개발을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개소한 김제 특장차 자기 인증센터 모습.

국내 상용차산업의 메카인 전북도가 자동차산업 고도화를 추진함에 따라 미래 상용차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는 오는 2023년까지 6년간 총 3,759억 원을 투입, 미래차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자동차산업 고도화 전략’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래 자동차 시장 경쟁 우위 확보 전략은 크게 4가지로, 그 중 핵심은 상용차산업 기술개발 및 시험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미래 상용차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자율주행 기반의 친환경 상용차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023년까지 사업비 3,000억 원을 투입해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대형 상용차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용차 부품 주행 시험장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말까지 507억 8,000만 원을 들여 주행 시험장을 구축하고 2021년까지 153억 원을 투입, 부품 업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신규 해외시장 개척 등을 도울 계획이다.

또 특장차산업 연구․개발(R&D)지원 및 성장기반 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제 특장차 전문단지와 자기인증센터 등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특장차 전문단지도 확장할 예정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전북은 중대형 상용차 전국 생산량의 94%를 차지할 정도로 상용차산업에 특화돼 있다.”며, “상용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 분야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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