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배출 ‘0’…궁극의 친환경성 갖춰

북미 상용차 브랜드 켄워스가 궁극의 친환경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공개했다. 사진은 시애틀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T680 수소연료전지 트럭'.

북미 상용차 브랜드 켄워스(Kenworth)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선보였다.

미국 물류전문지 플릿오너(Fleet Owner)에 따르면 켄워스는 모기업인 팩카(Paccar) 부스에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대형 트럭 모델 ‘T680’을 전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총중량 15톤 이상의 클래스8 트럭으로 분류되는 이 차량은 디젤 수준의 주행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궁극의 친환경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듀얼 로터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한 파워트레인은 거대한 차체를 움직이는 데 부족함이 없다. 최고출력 565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회 충전으로 240km가량을 달릴 수 있는 든든한 최대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매력요소다. 압축된 수소가스와 산소의 결합반응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동력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켄워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품질관리지구(SCAQMD)와 협력해 다양한 형태로 차량을 시범운영 하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대형 트럭이 실제 도로 위를 달리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켄워스의 ‘T680 수소연료전지 트럭’은 현재 미국 시애틀 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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