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거 사 모델로 일 5회 운행 예정
창원시 전기 시내버스 5대 추가 보급 검토

 

전기차 선도도시 창원시가 경상남도 최초로 ‘전기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창원시는 1월 8일 창원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마창여객 차고지에서 전기 시내버스 개통식과 함께 시승행사를 가진 후, 전기 시내버스 1대를 기존 노선에 투입했다.

이 전기 시내버스는 중국 전기 버스 전문 기업 하이거社에서 제작됐으며, 모델명은 ‘하이퍼스’다. 1회 충전 시 운행거리는 129.5km(급속충전 시 충전시간은 20분 내외)며, 승차정원은 45명(좌석20/운전사1/입석24)으로 알려졌다. 

창원시에 따르며, 전기 시내버스 정규 운행에 앞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시운전한 결과, 환경부의 ‘도로변 주거지역 낮시간대의 소음 기준’인 65d보다 적은 57dB~64dB가 나왔으며, 이는 기존 CNG버스에서 발생하는 소음인 74dB~82dB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CNG버스의 각종 소음으로 발생되는 각종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료비 또한 기존 CNG충전 요금의 1/3수준으로, 운영비 측면에서도 상당부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 시내버스 개통식에 참석한 강춘명 교통물류과장은 “작년 12월 발표한 창원시 미세먼지 저감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오늘 창원시 최초로 전기 시내버스를 정식으로 운행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올해 5대의 전기 시내버스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최초로 운행되는 전기 시내버스는 122번 노선에 투입되며, 월영APT정류장과 대방동 회차장 간 왕복 58km 구간을 1일 5회 운행된다.

창원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중국 하이거 사의 전기버스 모델인 ‘하이퍼스’
전기 시내버스 하이퍼스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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