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자금 350만 불, 100% 직접 투자 ‘다임비나’ 설립
국내 생산제품과 동일하게 베트남서 생산, 현지공급

제2의 도약을 위해, 임근영 다임폴라특장 사장이 베트남 시장진출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알루미늄 및 고압 탱크로리, 트레일러 등 특장차 전문 제작 업체인 다임폴라특장㈜(대표이사 임근영)이 금년 3월 중 베트남 현지 공장을 준공하고 베트남 특장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타이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국가) 국가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5년 전인 2012년 기업회생 절차로 큰 시련을 겪었던 임근영 다임폴라특장 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진출을 통해 국내특장차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에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다임폴라특장의 베트남 진출은 단순한 기업회생 의미를 넘어, 다임폴라특장의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베트남을 교두보로, 베트남은 물론 주변 아세안 국가까지 개척해 나갈 생각이라는 임근영 사장. 다임폴라특장은 이러한 구상 하에 2016년 말 현지 법인으로 ‘다임비나(DalimVina)’를 설립했다.

다임비나는 총투자금액 350만불(한화 약 40억 원)로 다임폴라특장이100 % 직접 투자했다. 공장 소재지는 베트남 교통의 중심지인 호치민으로 결정됐으며, 국내 공장과 동일한 규모인 약 5,000평의 부지를 마련해 오는 3월 준공 목표로 공장 건설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는 다임폴라특장이 국내에서 개발·생산·공급하고 있는 특장차 전 제품을 동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이 구비될 예정이다.

주력 생산 제품군은 알루미늄 및 고압 탱크로리를 비롯,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등 다양한 형태의 특장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다임폴라특장은 또, 베트남 항공사에 항공급유차를 공급해왔던 이력을 발판 삼아, 소형저장탱크를 포함한 기존 생산 제품 라인업을 1차로 공급하고, 현지 요구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여 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근영 사장은 “다임폴라특장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기존 제품 라인업을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여, 경쟁력을 끌어 올리면서, 진출 첫해 매출 500만 불(한화 약 60억 원) 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공리에 기업회생 절차를 마무리한 다임폴라특장은 2016년에 매출 280억 원을 달성함으로써, 국내 특장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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