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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옹성’ 카고 시장에
수입트럭업계, 트랙터 못잖은 火力 집중
카고 시장은 여전히 국산이 압도적 강세
트랙터는 10대 중 8대가 수입 브랜드
수입카고 점유율 24% 돌파…상승세 주목

중대형 상용차를 대상으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On-Board Diagnostics) 규정을강화한 배출가스 규제기준 ‘유로6 스텝C’가 2017년 7월을 기점으로 본격 발효됐다. 이에 상용차 브랜드들은 엔진 사양 변경 및 내부장치를 업그레이드한 유로6 스텝C 모델을 선보인 가운데, 라인업을 확대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초 유로6 스텝C 모델을 선보인 국산 브랜드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를 비롯, 수입 브랜드인 볼보트럭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 이베코코리아 등 수입 브랜드들도 6월부터 연이어 제품 런칭 행사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기준 하에서 부분변경, 라인업 재편 등을 거쳐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상용차정보 자체 조사 및 씨엘엠앤에스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이하 지난해 11월까지) 상용차 브랜드 국산 2사, 수입 5사의 트랙터 및 4.5톤 이상 중·대형 카고트럭의 신규 등록 대수 총 1만 8,913대 중 국산은 1만 4,942대(79%), 수입은 3,971(21%)대로 나타났다.

유로6 스텝A 모델 재고 소진과 함께 하반기 스텝C 모델을 동시에 선보였던 2017년 한 해 동안 국산과 수입 각 브랜드별 트랙터와 중·대형 카고트럭 판매량 및 등록 대수에 대해 상세히 살펴봤다. 참고로, 수입 브랜드 중 지난해 11월까지 트럭을 제외한 버스(승합) 차종은 볼보트럭의 2층 버스 33대, 만트럭 2층 버스 30대, 다임러트럭의 스프린터 88대 등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수입 브랜드별 신규등록대수 수치는 특장차(특수)업체의 신규등록대수까지 모두 브랜드 신규등록대수로 통합·산정했다.

■ 트랙터 / 침체기 연속 국산, 압도적 판매량 수입 극명 대비
국산과 수입 브랜드 7사가 지난해 11월까지 신규 등록된 트랙터는 총 2,059대로 집계됐다. 연간 트랙터 시장이 2,400여 대의 박스권을 유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지난해도 큰 이변 없이 한 해를 마무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산 2사는 510대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 수입 5사는 1,549대를 기록했다. 국산과 수입 브랜드가 약 2대 8 수준으로 시장을 나눠가진 셈이다.

지난해 현대차에 이어 타타대우 양사 모두 대형 트랙터와 덤프에 ‘5년/무제한km’ 무상 보증을 선보였음에도 불구,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토종 트랙터 브랜드의 위기’라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각 사별로 트랙터 신규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까지 볼보트럭이 450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393대), 만트럭(377대), 스카니아(311대), 다임러(293대), 이베코(118대), 타타대우(117대)가 그 뒤를 이었다.

■ 대형카고 / 국산은 견고한 실적에, 수입은 시장규모 확대
8톤 이상 대형카고의 전체 신규 등록대수는 6,118대로 집계됐다. 연간 평균 5,000대 수준의 시장에 비해서 시장 규모가 상당부분 커진 모습이다

이 같은 시장 성장에는 트랙터와 덤프에 의존했던 수입 브랜드들이 유로6 체제 이후 카고 라인업을 확대하며, 해마다 점유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국산과 수입을 비교해보면, 약 8대 2 수준이다. 국산은 4,657대, 수입의 경우 1,461대로 여전히 국산이 우위를 점하지만, 불과 일 년 전만해도 9대 1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성장이다.

지난해 각 사별로 대형 트럭 신규 등록은 11월까지 현대차(2,650대), 타타대우(2,007대), 볼보트럭(621대), 스카니아(450대), 만트럭(203대), 다임러(187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입 브랜드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형카고 시장에서 점유율 30%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아니면 국산의 벽에 막혀 20%대에서 고착화 될 지가 주목된다.

■중형카고 / 중형 대부분 국산, 수입은 볼보트럭이 주도
지난해 11월까지 4.5~8.5톤 중형 카고의 신규 등록은 총 1만 736대로 나타났다.

연간 1만~1만 3,000여 대의 판매량을 보여 왔던 중형카고 시장은 지난해부터 수입 중형 트럭의 판매가 본격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패턴의 시장성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산과 수입 신규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국산 브랜드는 9,775대, 수입은 961대로 9대 1 비중으로 나눠 가졌다.

국산이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입 브랜드의 진출이 이제 막 본격화된 만큼 양측 간의 비교는 시기상조로 보여 진다.

각 사별로 중형트럭 신규 등록을 보면, 지난해 11월까지 현대차(6,185대), 타타대우(3,590대), 볼보트럭(505대), 만트럭(280대), 다임러(130대), 이베코(46대)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볼보트럭이 FL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높이며, 수입 중형 트럭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브랜드들은 1억 원대 안팎의 중형트럭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 종합 / 국산은 전년과 유사한 흐름, 수입은 트랙터서 카고로 전선 확대
종합해보면, 중·대형 카고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을 수입 브랜드들이 견인한 것으로 정리된다.

국산 브랜드인 현대차와 타타대우 양사 모두 중·대형 카고를 중심으로 신규 등록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트랙터의 경우 상당부분 비중이 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수입 브랜드의 경우 1강·3중·1약 체제로 볼보트럭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용 트럭인 덤프트럭까지 포함된다면, 3,000대 고지를 넘을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입 2위의 경우는 매우 치열하다. 스카니아, 만트럭 그리고 다임러트럭이 작년 하반기부터 중·대형 카고, 덤프 등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후발주자인 이베코 또한 트랙터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며, 후발주자로써, 부지런히 중위권 그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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