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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예열·배터리? 겨울철 차량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차량별 매뉴얼 숙지 중요

추운 겨울 아침에 일어나 준비운동 없이 바로 달리기를 시작한다면, 온몸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수만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차량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대배기량의 디젤엔진을 장착한 화물차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일부 화물차주들은 다년간의 숙련된 노하우와 민간요법(?) 등으로 겨울철을 나기도 한다. 그만큼 부품 파손이나 고장 등이 봄, 여름, 가을 대비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몇몇 브랜드의 차량관리 매뉴얼에서 소개된 겨울철 차량 관리법을 소개해 본다.

■ 시동 걸기 전 엔진 예열부터
추운 겨울철 차량의 엔진을 깨우기 전 예열이 필요하다.

겨울철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서는 각종 엔진 부속 및 엔진오일이 굳은 상태라 시동 전 엔진을 데워주는 예열이 필요한데, 특히 겨울철의 경우 연료도 빙결될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예열 방법은 누구나 알다시피 시동 전 ‘키 온(key on)’상태로 두면, 예열 표시등이 점등되는데, 바로 시동을 걸지말고 예열 표시등이 소등이 된 후 시동을 걸어줘야 한다. 이 과정을 마친 후 초기 시동을 걸면, 냉각수 온도에 따라 정상 공회전수 보다 약간 상승한다.

이때 일부 브랜드의 차량 관리 매뉴얼에서는 공회전을 시켜, 엔진회전수가 정상범위로 떨어진 후 출발을 권장하고 있다. 정상범위는 평소 엔진회전수에 +50~100 RPM 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엔진회전수(rpm)를 빠르게 낮추려고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은 엔진 및 터보차저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겨울철 화물차의 경우 엔진 각 부속별 오일이 퍼지기 위해 공회전 상태에서 2~3분이면 충분하다며, 이 이상으로 공회전할 경우 오히려 대기오염과 연료 낭비가 될 뿐”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엔진회전수가 높을 때 출발을 할 경우 평상시보다 차량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겨울철 결빙될 수 있는 연료 및 요소수
경유 성분 중 파라핀 성분은 낮은 온도에서 결성을 형성하여 고체형태로 변해 연료필터의 여과지를 막을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부분의 화물차는 키 온 상태서 자동으로 연료탱크가 덥혀진다.

일부 브랜드들은 겨울철 원활한 연료 흐름을 위해 냉시동 키트, 연료첨가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운전 종료 후 에어 탱크 하단에 있는 고리를 당겨, 탱크 내부의 이물질 및 수분을 배출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브레이크 시스템의 핵심인 에어탱크 내부에 수분 및 이물질이 쌓일 경우 동절기에 동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5, 유로6 차량에는 후처리장치 중 하나인 요소수시스템(SCR)이 장착되는데, 요소수의 주성분인 우레아(암모니아 수용액)는 일반적으로 -11°C 이하의 저온에서 장기간 방치할 경우 빙결된다.

우레아가 빙결된 상태에서 주행할 경우 운행할 경우 잠시 요소수시스템이 정상작동을 하지 않아 출력감소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정 시간 주행하면, 해동돼 다시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 그 외 엔진오일, 냉각수 등의 소모품 관리
엔진오일의 경우 겨울철에 점도가 올라가 유동되기 어려우므로 브랜드에서 권장하는 알맞은 엔진 오일을 추천한다. 물론 이 또한 차량 매뉴얼에 명시돼있다.

냉각수는 말 그대로 엔진 및 주변 부속들이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냉각 기능을 가지고 있다. 겨울철 냉각수의 동결을 방지하기 위하여 냉각수에는 부동액을 규정량으로 혼합하여 사용해야 한다. 가령 한 브랜드에서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50:50으로 추천하고 있다.

배터리 또한 겨울철 주요 관리 대상이다. 겨울철에는 와이퍼, 열선시트, 히터 등으로 전력 소모가 많지만, 배터리 용량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시동 시 잔진동을 동반하거나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는 일도 발생한다.

예방책으로 일부 화물차주들은 배터리 전압계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수건이나 헝겊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거나 연식이 오래된 트럭의 경우 시동을 끄기 전 몇 분 정도의 공회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시키는 것 또한 방법이다.

아울러 야외 주차 시 차의 앞방향이 해가 뜨는 방향으로 주차하거나 건물, 벽 등을 이용해 바람을 피해 주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가장 정확하다.

이 기사를 관심 있게 읽어봤다면,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에 잠들어 있는 차량 매뉴얼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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