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래차 기술로드맵’ 발표

오는 2019년 한 번 충전으로 250km까지 달릴 수 있는 소형 전기화물차가 출시되고 향후에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상용차도 개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미래차 기술로드맵’ 공청회 자리에서 위 내용을 골자로 미래차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주행거리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2배 이상 향상하는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2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1톤 전기화물차를 2019년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내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수소버스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700기압의 수소저장장치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km 이상인 도심주행용 수소버스 핵심기술을 2019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수소차의 가격 저감을 위해 수소저장장치 등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시내‧고속버스, 5톤 이상 대형 트럭 등 다양한 모델의 수소상용차도 개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차 분야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 소속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산업부의 로드맵은 온라인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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