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비 62.8%↑…전 브랜드 30% 이상 증가

11월 수입 상용차 등록대수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11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달보다 62.8% 증가한 485대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등록대수는 4,000대를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한 업체는 볼보트럭이었다.

볼보트럭은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세 자리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182대를 등록했으며, 그 뒤를 다임러트럭(98대), 만트럭버스(97대), 스카니아(73대), 이베코(35대)가 이었다.

브랜드별로는 모든 제조사가 3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등록대수 순으로 볼보트럭 71.1%, 다임러트럭 63.3%, 만트럭버스 38.6%, 스카니아 35.2%, 이베코 337.5%가 각각 증가했다.

 

차종별 등록현황은 트랙터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지난달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트랙터 부문에서는 모든 업체가 고른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볼보트럭이 43대를 등록하며 1위에 올랐다. 볼보트럭의 점유율은 27.4%.

다만, 지난달과 달리 이베코의 약진이 두드려졌다. 지난달 5대를 등록하는 데 그쳤던 이베코는 11월 한 달간 31대를 등록하며, 5배 늘어난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카고 부문은 평소와 같이 삼파전으로 전개됐다. 볼보트럭이 37대로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했고, 스카니아 30대, 만트럭버스가 27대를 등록했다.

특장 부문 역시 지난달에 이어 양강구도를 이어갔다. 볼보트럭이 102대로 44.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다임러트럭이 63대를 등록하며 27.4%의 점유율을 올렸다. 수입 버스 부문은 만트럭버스가 지난달 19대를 등록한 데 이어 4대를 추가 등록했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에도 수입 업체 판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덤프트럭 등록대수 공개는 국토부의 완고한 입장에 가로막혀 누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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