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비중 고려해 2015년 대비 10% 이상↑

일본이 2025년 대형 트럭 및 버스 연비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은 정차 중인 화물차들. (사진: 구글)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대형 트럭과 버스의 2025년 연비기준을 2015년 대비 10% 이상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당국은 2025년 연비기준을 차량형태와 총중량에 따라 20개 등급으로 구분, 판매비중을 고려해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형 디젤트럭은 7.63km/ℓ, 디젤버스는 6.52km/ℓ로 연비기준이 강화된다. 이는 2015년 기준보다 각각 13.4%, 14.3% 강화된 수치다.

아울러 일본 당국은 상용차를 친환경차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2년간 차종별 에너지효율 측정 방식을 마련하여 자동차업체간 교환 가능한 크레딧 제도를 도입, 이를 통해 전기 상용차 보급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큰 틀이다.

한편, 일본의 이 같은 연비기준 향상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가장 엄격한 수준이다. 선진 상용차 국가인 유럽의 경우 아직 대형 트럭과 버스 연비기준을 제도화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2027년에야 대형 트럭에 대한 기준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