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천연가스 버스 라인업 등 활용
그을음 현상 줄인 신형 디젤 엔진도 보급

스웨덴의 상용차 제조업체인 스카니아가 2018년까지 자카르타, 시드니, 아크라, 방콕, 마닐라, 상파울루 등 전 세계 20개 주요 도시에 친환경 버스를 공급한다.

디젤 엔진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그을음인 ‘블랙카본(Black Carbon)’ 배출을 줄임으로써 도심 내 대기질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배기가스의 일종인 블랙카본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으로 체내에 쌓일 경우 조기 사망을 유발하는 위험 물질이지만, 수많은 버스들이 블랙카본을 뿜어대며 도시를 운행하고 있다.

스카니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모든 버스 중 블랙카본을 배출하지 않는 버스는 5대 중 1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스카니아는 바이오디젤, 에탄올과 같은 대체연료 버스와 전기버스, 천연가스 버스 등 자사가 보유한 친환경 버스를 세계 주요 도시에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롭게 개발한 디젤 엔진도 보급한다. 이는 구형 디젤 엔진보다 99% 적은 블랙카본을 배출하며,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의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와 ‘US 2010’ 기준을 충족한다는 게 스카니아 측의 설명이다.

한편, 스카니아는 그동안 디젤 엔진을 대신할 다양한 친환경 엔진 개발에도 몰두해 왔다. 그 결과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천연가스 등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갖췄으며, 지난해에는 자사 전체 버스 판매대수의 30.5%에 달하는 2,583대의 친환경 버스를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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