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리도 랠리’서 12개국 5,500km 주행

이탈리아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의 천연가스 트럭 ‘스트라리스NP’가 유럽 대륙을 가로지르며 다시 한번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베코는 최근 열린 ‘2017 블루코리도 랠리(Blue Corridor Rally)’에 장거리용 트랙터 스트라리스NP로 출전, 포르투갈 리스본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12개국 5,5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했다고 밝혔다.

블루코리도 랠리는 천연가스 차량의 환경적·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입증하는 자리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대회다. 대회에는 스카니아, 카마즈,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 완성차업체의 천연가스 차량이 대거 참가한다.

상용차로서 돋보인 것은 단연 이베코의 스트라리스NP였다. 장거리 운행용으로 특수 설계된 최초의 천연가스 트럭인 스트라리스NP는 장거리 운송에 적합한 출력과 연료 효율성, 부드러운 변속과 안락함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8.7ℓ급 커서9 엔진에 12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173.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브랜드 내 동급 디젤 엔진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이다.

연료는 CNG(압축천연가스) 또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다. 연료탱크 조합에 따라 한 가지 연료만 사용하거나 두 연료를 혼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베코는 이번 대회의 초점이 ‘화물 수송용 LNG’에 맞춰진 만큼 LNG만을 이용해 주행에 나섰다. 이베코에 따르면 스트라리스NP는 LNG만 사용할 경우 연료탱크 용량이 1,080ℓ까지 확보되며,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1,500km에 달한다.

이베코 관계자는 “스트라리스NP는 디젤 트럭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은 물론 총소유비용(TCO) 절감, 적은 소음, 뛰어난 연료 효율성, 친환경성 등 장점을 고루 갖췄다.”며, “배출가스 저감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스트라리스NP와 같은 천연가스 상용차가 높은 인기를 구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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