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미국 트럭생산업체 나비스타와 전기트럭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사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앞서 폭스바겐 그룹은 2016년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759억 원)을 들여 나비스타의 지분 16.6%를 매입한 바 있다.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5년간 5억 달러(한화 약 5,518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전기트럭 신모델을 공동 개발해 2019년까지 북미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에 착수할 전기트럭은 기존 나비스타의 트럭 모델을 기반으로 한 19,501~33,000 파운드(8톤~14톤)수준의 대형 트럭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한 커넥티드 트럭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세대 디젤 파워트레인인 ‘빅 보어(Big Boer)’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북미 상용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그룹과 경쟁 관계에 있는 다임러 AG의 자회사 미쓰비시 후소는 한발 앞선 지난 14일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트럭인 ‘e-캔터’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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